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점 효과 톡톡

2025-02-17 13:00:10 게재

일일 매출 역대 최대

마곡 최초 대형할인점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개점 이후 이틀간 일 최대 매출을 연이어 경신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마곡점이 개점 첫날인 14일 매출 20억원을 달성, 트레이더스 역대 하루 최대 매출을 기록한데 이어 15일에는 24억원으로 매출이 더 늘었다고 17일 밝혔다. 고물가 여파에 대용량 가성비 상품을 찾는 고객 수요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계산기(포스)에 기록된 고객만 1만3000명으로 2~3명 가족 단위로 내점하는 고객들을 감안하면 실제로 2만5000명이 넘게 다녀간 셈이다. 14일 하루동안 마곡점에서는 딸기 4톤, 와규 양갈비 등 수입육 10톤, 3~4인분 대용량 초밥 1000판, 연어회만 500kg가 넘게 판매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 마곡점 개점 첫날 고객들이 매장으로 입장하고 있다. 사진 이마트 제공

단가가 큰 가전상품도 인기였다. 특히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14일~3월2일까지 16일간 최대 155만원 할인해주는 가전행사를 진행해 냉장고 세탁기 등 대형가전 카메라 등 디지털 가전은 물론 밥솥까지 고객들이 많이 찾았다. 오피스 상권의 수요를 고려해 최대 규모로 문을 연 T-카페는 14일 하루동안 약 50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T-카페의 피자 미트베이크 쌀국수 등 다양한 메뉴가 인기를 얻었다.

마곡점을 찾은 고객은 "집 근처에 트레이더스가 생겨 창고형 할인점을 찾아 멀리까지 안 가도 돼 좋다”며 “노브랜드 전문점까지 같이 있어 더 편리하다” 등 다양한 의견들을 피력했다. 트레이더스 마곡점은 6km 반경에 120만명, 8km 반경에 무려 200만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대 상권에 들어서 성장 잠재성이 크다는 평가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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