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대·목포해양대, 해양 특화 공동협력 가시화

2025-02-19 13:00:19 게재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추진 청사진 제시

해양특성화 국립대학 간 협력으로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발대식은 2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MOU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사업 취지에 맞춰 해양 분야 특성화 국립대학 간 협력을 통해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특히 산업계와의 연계·추진을 통해 실질적인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점이 주목받고 있다.

교육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는 지역 우수 인재들이 가고 싶어 하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을 육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을 발전시키는 혁신생태계의 허브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5년까지 총 10개 이내의 대학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5일 국립한국해양대와 국립목포해양대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국립한국해양대

양 대학은 지난 2월 5일 이미 국립대학육성사업 활성화와 글로벌 해양특성화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해양 특성화 국립대학육성사업 협의체를 구성하고 공동 프로그램 추진, 해양특성화 인재 양성 프로그램 공동 개발, 해양·수산분야 진로 개발, 교육 인프라 공유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해양의 잠재력과 부산의 가능성을 실현하는 성장큐레이션 ABCDE 플랫폼’을, 국립목포해양대는 ‘지역과 함께하는 해양IN(人) 공익인재 양성 및 지역 기여 네트워크 활성화’를 목표로 국립대학육성사업 2주기 사업을 추진 중이다.

발대식에서는 △양 대학 간 글로컬대학30 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MOU 체결 △양 대학 공동추진단(36명) 발대식 △한국해운협회장 등 주요 해양산업계 기관장 명예추진단 위촉식 △양 대학의 2025년 글로컬대학30사업 공동 추진 혁신전략 발표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에는 지자체장 국회의원 시의회의원 도의회의원 사업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양 대학에서는 각 총장과 공동추진위원회 교무위원 등 40여 명이 참석하며 한국해운협회장 등 해양산업 관련 협회장 및 기관 대표들도 참석한다.

이번 공동협력은 단순한 대학 간 협약을 넘어 국가 해양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 특성화 국립대학의 글로컬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발전과 글로벌 해양 인재 양성에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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