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축제 주민들이 꾸민다

2025-02-20 13:00:23 게재

관악구 기획·운영자 공모

서울 관악구가 동네별로 진행되는 마을문화축제를 주민들 손에 맡긴다. 관악구는 주민 예술인 등과 함께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할 모임과 단체를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관악구는 주민들이 직접 만들어가는 마을문화축제를 육성해 독창적인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공모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역문화공동체 활성화와 주민들 문화향유 기회 확대라는 목표도 있다.

관악구가 동네 축제 기획과 운영을 주민들에게 맡긴다. 사진은 지난해 열린 신사어울림축제 현장. 사진 관악구 제공

올해는 지난해보다 예산을 늘려 주민들이 계절마다 다채로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문학 시각예술 연극 음악 전통예술 등 주민들이 희망하는 문화예술분야 모든 축제가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500만원부터 1000만원까지다. 공간과 장비를 빌리거나 전문가 초청, 홍보비 등으로 사용할 수 있다.

축제 기획과 운영이 가능한 3명 이상 주민모임과 민간 문화예술단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신청 기한은 오는 25일까지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마을축제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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