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활동 청년에 50만원 쏜다
2025-02-20 13:00:24 게재
금천구 ‘취업성공’ 꾸러미
서울 금천구가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주는 지원금을 확대해 50만원까지 쏘기로 했다. 금천구는 미취업·미창업 청년들에게 ‘금천형 취업성공 꾸러미’를 지원한다고 20일 밝혔다.
취업성공 꾸러미는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취업준비 과정에서 겪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했다. 기존에는 응시료만 지원했는데 올해는 자격시험을 준비하는 비용에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지원금까지 더한다. 1인당 최대 지원금도 1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대폭 높였다. 청년미래기금 1억4000만원을 활용한다.
자격시험 준비 비용은 최대 30만원을 지원한다. 수강료 응시료 교재비 등이다. 정장 대여 등 면접을 준비하거나 영화와 책 등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비용은 각각 10만원까지다.
금천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구직활동을 하는 19~39세 청년은 각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다만 문화활동에 사용하는 비용은 24세 이상부터 지원한다. 기준중위소득 150% 미만이라는 기준도 적용한다. 지난해 응시료 지원을 받았던 청년은 자격시험 준비비용 지원금이 최대 20만원으로 제한된다. 청년들이 먼저 비용을 지출한 뒤 지원금을 신청하면 현금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준다. 지원 신청은 다음달 5~11일 누리집을 통해 받는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청년들이 꿈을 포기하지 않고 사회의 일원으로 당당하게 나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