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기차마을에 이탈리아관 조성
2025-02-21 00:00:00 게재
피렌체와 로마 등 전 세계 관광객들이 몰리는 이탈리아 주요 명소와 함께 도시를 연결하는 기차를 서울 노원구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21일 노원구에 따르면 구는 공릉동 화랑대철도마을에 노원기차마을 2관인 이탈리아관을 조성해 오는 12월 개관한다.
노원구는 앞서 세계적인 관광지인 스위스의 산과 마을을 축소한 스위스관을 조성했는데 입장료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관람객들이 줄을 이을 정도로 인기다. 알프스산맥에 우뚝 솟은 마터호른산을 4.4m 크기로 축소했고 산악열차 등은 실제 크기 1/87로 줄였다. 기차 모형 17대가 전시돼 있어 아이부터 성인까지 즐길 수 있다.
이탈리아관은 지상 1층에 연면적 434㎡ 규모다. 지난 2023년부터 70억여원을 투입해 준비해 왔다. 구는 이탈리아 주요 명소를 정교하게 축소해 도시 풍경과 함께 역사까지 그대로 선보인다는 구상이다.
이탈리아관과 함께 아이들을 위한 또하나의 시설이 연말에 선보인다. 아동·청소년을 위한 이색 레포츠복합시설 ‘점프’다. 노원구는 하계동 252-6 외 8필지를 활용해 지난 2019년부터 시설을 준비해 왔다. 지상 2층에 연면적 8612㎡ 공간에서는 인공암벽과 실내 서바이벌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하다. 김진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