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재활 장애인에 ‘특별한 선물’

2025-02-24 13:35:01 게재

동작구 ‘보충수당’

동작 장애인 보충수당
동작구가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에 보충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박일하 구청장이 대방동 장애인보호작업장을 방문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는 장애인 주민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다. 동작구는 장애인 처우개선과 생활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동작형 보충수당’을 올해 새롭게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보충수당은 근로 장애인 월 40만원, 훈련 중인 장애인 월 10만원이다. 동작구는 앞서 지난해 11월 ‘장애인 자립생활 지원 조례’를 개정해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를 마쳤다. 시설장을 비롯해 관련 기관에 종사하는 전문가들 의견을 수립해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에서 일하거나 직업적응 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장애인이다. 동작구에 1년 이상 계속 거주한 주민이어야 하고 시설 근무기간은 3개월이 경과돼야 한다. 근로계약서상 근로·훈련시간이 주 15시간 이상이고 80% 이상 출석해야 한다. 동작구는 구립장애인보호작업장 등 4개 시설에서 일하는 50~60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동작형 보충수당이 장애인들 근로의욕을 고취하고 경제적으로 자립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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