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형 고령친화도시’ 재도약한다
회원도시 재인증
2029년까지 조성
서울 금천구가 ‘금천형 고령친화도시’를 새롭게 가다듬고 재도약한다. 금천구는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GNAFCC)’ 회원으로 인증받고 2029년까지 제2기 금천형 고령친화도시를 조성한다고 24일 밝혔다.
고령친화도시는 노인을 비롯한 모든 세대가 활기차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과 서비스 시설을 갖춘 지역공동체를 의미한다. 금천구는 지난 2021년 10월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에 가입해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섰다. 지난해 7월에는 그간 노력을 인정받아 재인증을 획득했고 2029년까지 자격이 유지된다.
올해부터는 ‘노년의 행복 더하기, 복지가 좋은 도시 금천’을 목표로 2029년까지 제2기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나선다. ‘활기차고 당당한 노후’ ‘편리하고 안전한 환경’ ‘존중과 통합의 지역사회’를 앞세워 기존 62개 사업을 72개로 확대한다. 노년층을 배려한 ‘쉼표의자’, 금천형 밑반찬 이용권 지원 ‘다함께 찬찬찬’, 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 등다. 구는 “도시농업 체험장과 치매안심센터 연계, 백금나래 선포식 개최 등 연구용역을 통해 도출된 맞춤형 사업을 새로 추가했다”고 설명했다.
주민들도 함께 한다. 구는 지난 2022년부터 ‘고령친화도시 모니터단’을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정책에 대한 각종 의견을 내놓고 노인 존중과 사회통합 인식을 확산하는 주체다. 지난해만 101건 제안을 내놨고 그 중 85건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졌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6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시행한 고령친화도시 정책체감도 설문조사 결과 2021년 3.17점에서 2024년 3.46점으로 상승하며 고령친화도시의 효과성이 입증됐다”며 “모든 세대가 살기 좋은 금천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