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은 강북 문화주간
개청 30주년 기념
서울 강북구가 개청 30주년을 기념해 오는 3월 1일부터 8일까지 ‘강북 문화주간’을 운영한다. 강북구는 수유동 강북문화에술회관과 미아동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 등에서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강북구는 1995년 3월 1일 개청한 이후 올해로 30주년을 맞이했다. 구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공연 특강 전시 등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구는 “문화주간을 통해 강북구 성장과 발전을 되돌아보고 미래를 향한 도약과 지역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며 “기획전시 축하공연 명사특강 신춘음악회 등에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4일과 5일에는 성신여대 운정그린캠퍼스에서 ‘개청 30주년 기념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1995, 그땐 그랬지’라는 주제로 1990년대 감성을 재현하는 가수들이 출연한다. 지역 예술인도 함께 무대에 오른다. 공연은 무료인데 추첨을 통해 참석자 1500여명을 선정한다.
6일에는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에서 560여명을 대상으로 명사특강을 연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지혜로운 양육법’을 주제로 강연한다. 부모와 자녀 관계형성과 교육방법에 대한 깊이 있는 의견을 전할 예정이다.
3월 8일에는 오후 3시부터 1시간 30분동안 신춘음악회가 열린다.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소나무홀이 무대다. 고전음악을 사랑하는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됐다. 관람료는 전석 3만원인데 주민은 1만원이다. 강북문화재단 누리집에서 예매 중이다.
강북구 30년 변천사를 담은 사진전과 지역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체험도 준비하고 있다.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지나온 30, 앞으로 30’ 전시회다가 강북문화예술회관 강북진달래홀에서 열린다. 구는 이와 함께 다음달 6일 주민들 관심이 큰 신청사 건립 사업과 관련한 주민 설명회를 연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올해는 강북구의 제2도약을 위한 기틀을 다지는 중요한 해”라며 “개청 30주년을 맞아 주민들과 함께 지역 발전사와 미래 전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시간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여유와 힐링, 건강과 휴식이 있는 아름다운 자연 자원과 탄탄한 기반시설 복지체계를 결합해 누구나 찾고 싶고 살고 싶은 강북구로 발전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