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덴마크대사관이 3월 2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서 덴마크 국가관을 선보인다.

26일 페어 개막과 함께 개관한 덴마크 국가관은 이미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브랜드부터 이제 막 한국 진출을 고려하는 브랜드까지 풍부한 볼거리를 선사하고 있다.

참가 브랜드는 △뱅앤올룹슨 (Bang & Olufsen, 오디오) △딥달 (The Dybdahl Co., 아트 프린트) △플렉사 (FLEXA, 아동 가구) △게오르그 옌센 다마스크 (Georg Jensen Damask, 텍스타일) △퀼트 오브 덴마크 (Quilts of Denmark, 침구) △우메이 (UMAGE, 조명과 가구) △베르판 (VERPAN, 조명과 가구) △볼라 (VOLA, 수전) 등 총 8개이다. 대사관은 이번 국가관을 위해 덴마크 산업연합(DI) 및 크리에이티브 덴마크(Creative Denmark, 창의 산업을 지원하는 민관 협력 기관)과 힘을 합쳤다.

이 날 부스에서 열린 미디어 세션에 참가한 요아킴 아룹 피셔 주한덴마크대사관 상무참사관은 “덴마크 국가관을 통해 국내에 덴마크 디자인의 역량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간 디자인 교류가 늘어나고, 서로 영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켄 켈헤우 크리에이티브 덴마크 이사는 “디자인은 덴마크인의 본질을 이루는 DNA”라고 말하며 “오래 쓸 수 있고 삶과 지구의 행복에 기여하는 디자인을 만들고자 한다”며 덴마크 디자인 철학을 소개했다. 이어 켈헤우 이사는 지속 가능성, 미니멀리즘, 인간 중심성, 장인 정신 등을 전 세계적 디자인 트렌드로 꼽았다.

마지막으로 국가관을 디자인한 레아케 리움 디자이너는 “은은한 녹색으로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동시에 공간을 통일하고, 목재 패널을 구부려 군더더기 없는 간결한 곡선형 벽으로 부스를 이루어 재료 사용을 최소화했다”며 “지속 가능성과 간결함의 미학, 그리고 자연에 대한 경의라는 덴마크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부스 디자인을 소개했다.

한편 덴마크 국가관은 3월 2일까지 코엑스 홀A 부스 371번에서 방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