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현장리더 모여 한류확산 전략 논의

2025-03-04 13:00:46 게재

한국문화원장·문화홍보관

34개국 42명 참가 소통

문화체육관광부는 4일부터 7일까지 서울 중구 코시스센터와 국립세종도서관에서 ‘2025년 한국문화원장 문화홍보관 회의’를 연다. 이번 회의에는 34개국에서 운영되는 재외 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의 책임자 42명이 참석해 한류 확산 전략을 논의한다.

재외 한국문화원과 문화홍보관은 한국 문화 전반을 해외에 알리는 전초기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근 한류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이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4일엔 오전 11시부터 유인촌 문체부 장관이 주재하는 워크숍과 우수사례 발표, 권역별 토론회가 이어진다. 하반기 개최 예정인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주요 현안을 공유하고 한국문화원 운영 과정에서의 경험과 과제를 논의한다.

특히 필리핀 브라질 태국 등 한국문화원이 주관한 우수사례가 발표된다. 주필리핀한국문화원은 ‘케이-뷰티 따라잡기’ 행사를 개최한 바 있으며,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은 예수상에 한복 이미지를 투사하는 ‘프로젝션 매핑’ 행사를 진행했다. 주태국한국문화원은 태국과 협업해 6.25 참전 태국 용사를 소재로 한 연극을 제작했다.

5일부터 7일까지는 25개 유관기관과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회가 열린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등 문화 관련 기관뿐 아니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 한류 연관 산업 기관이 참여한다. 또한 서울문화재단 등과 협의해 지역 및 민간 재단과의 협업을 강화한다. 이 외 케이팝, 전통 문화유산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특강이 마련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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