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경험 뒤 갈등상담 대상 달라져
2025-03-06 13:00:11 게재
탁틴내일, 청소년 900명 설문
부모 대신 또래에 조언 구해
청소년기 연애경험 유무에 따라 갈등 해결 시 도움을 요청하는 대상이 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탁틴내일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실시한 ‘청소년의 연애 인식 및 성교육 수요 조사’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연애를 해 본 적이 없는 청소년 (51.7%)은 연애 중 갈등이 발생할 경우 부모나 양육자에게 도움을 요청하겠다고 응답했다. 반면 연애경험이 있는 청소년 중에서는 단 21.9%만이 부모에게 도움을 구하겠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서울 초·중·고 청소년 900명을 대상으로 2024년 11~12월 실시됐다. 조사 결과, 청소년 50.3%가 연애경험이 있으며 이 중 26.5%는 연애 중이었다. 또한 남성 청소년(51.0%)이 여성 청소년(49.0%)보다 연애경험이 많았다. 초등학생 중학생의 경우 여성 청소년의 연애경험 비율이 더 높았다.
탁틴내일은 이번 조사 결과를 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리는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발표한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