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마다 대학 캠퍼스 생긴다

2025-03-21 13:40:00 게재

동작구 ‘구민대학’ 연계

서울 동작구가 동마다 대학 캠퍼스를 마련한다. 동작구는 구민대학 동 캠퍼스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에게 폭넓은 배움의 기회를 제공한다고 21일 밝혔다.

평생교육법이 개정되면서 동 평생학습센터 운영이 의무화됐다. 동작구는 주민들이 접근하기 쉬운 동주민센터를 거점으로 정하고 ‘동작구민대학’과 연계해 캠퍼스 형태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생활권에 기반한 교육지원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상반기에는 6개 동에서 시범 운영하고 하반기에 전체 동으로 확대한다.

동작 동 캠퍼스
박일하 동작구청장이 20일 동작구민대학 사당2동 캠퍼스에서 주민들과 현판 제막을 하고 있다. 사진 동작구 제공

지난 20일 사당2동 캠퍼스에서 제막식을 열었다. 박일하 구청장을 비롯해 수강생과 주민 등 40여명이 참석해 자축했다. 사당2동을 포함한 동 캠퍼스는 구민대학과 같은 학사일정을 진행한다. 1학기에는 4개 학과 6개 강좌가 예정돼 있다. 동별로 수요조사를 통해 기초코딩, 알기 쉬운 부동산재테크 등 기존 자치회관 프로그램과는 차별화된 강좌를 마련했다. 구는 특히 동 캠퍼스마다 학습매니저를 배치해 강의 보조와 학습장 관리, 수강생 상담 등을 맡길 예정이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주민들이 집 근처에서 편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동 캠퍼스를 도입했다”며 “주민들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다채로운 수업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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