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호 횡단도로 모든 구간 27일 개통
2025-03-27 11:22:26 게재
팽성~포승 전 구간
19년 만에 준공돼
경기 평택시는 팽성에서 포승을 잇는 평택호 횡단도로 전 구간이 19년 만에 준공됐다고 26일 밝혔다.
평택호 횡단도로는 왕복 4차로의 연장 11.7㎞ 규모로, 총 3127억원(국비 2667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445억원)이 투입돼 건설됐다.
지난 2006년 착공한 이 횡단도로는 1-2공구(현덕면 기산리~신왕리)와 2공구(현덕면 신왕리~팽성읍 본정리)가 각각 2018년과 2020년 개통해 운영 중이며 이번에 마지막 1-1공구(포승읍 신영리~현덕면 기산리)가 준공됐다. 1-1공구는 오는 27일 오후 1시 개통된다.
시는 이번 개통으로 평택 서남부지역의 도로 교통량이 분산됨에 따라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평택항과 직접 연결돼 물류 수송의 효율성이 증대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실제 평택역을 기준으로 도로 시점부(서부두교차로)까지 주행거리가 7㎞ 단축돼 주행시간도 20분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호 횡단도로의 개통으로 평택은 물론 경기남부지역 교통흐름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도로 개통으로 지역 간 교류가 확대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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