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리, 150억원 규모 자사주 공개 매입

2025-03-28 13:00:02 게재

“올해 더 큰 성장 이룰 것”

컬리가 150억원 규모 자사주를 공개 매입한다.

컬리는 27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자기주식취득에 관한 안건을 의결했다. 매입 예정 주식수는 보통주 최대 100만주로 컬리 전체 발행 주식 2.4% 수준이다. 매입 금액은 최근 장외시장 매매 체결가를 참고해 주당 1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매입 금액은 150억원 규모다.

컬리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다음 달 11일부터 5월 7일까지 주식 양도 신청을 할 수 있다. 신청과 매매 계약 체결은 NH투자증권이 위탁 중개한다.

이번 자사주 매입과 관련해 회사 측은 지난 수개월간 검토한 사안으로 장외 주식시장에서 주가 안정화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장외 시장에서 컬리 주식은 극히 적은 물량이 거래되고 있다. 공급과 수요가 원활치 않은 시장 특성상 회사 본질이 적절히 반영된 거래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수급량 조절이 필요하다고 회사는 판단했다. 또 투자자 중 유동화를 원하는 주주에게 엑시트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김종훈 컬리 경영관리총괄 부사장은 “컬리의 기업가치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정석용 기자 syju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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