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불사태 사망자 1명 늘어 31명
2025-04-02 13:00:46 게재
이재민 3307명 대피소에
고향사랑기부 50억 넘어
경북·경남·울산 산불로 인한 사망자가 1명 늘어났다.
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경북 산불로 다쳐 치료를 받던 중상자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에 따라 이번 산불 사태로 인한 사망자 수는 31명으로 증가했다. 중상자는 8명, 경상자는 36명이다. 전체 인명피해는 기존에 집계한 75명으로 같다.
시설물은 주택 4015곳, 농축산시설 1914곳, 사찰 7곳, 기타 986곳 등 모두 6922곳이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 파악됐다. 산불 사태로 피해를 입은 산림 규모는 11개 지역 4만8238㏊다.
2만여명 가까운 이재민이 발생했고, 이 가운데 1997세대 3307명이 2일 오전 현재 경북·경남 지역 대피소 115곳에 머물고 있다.
전례 없는 산불 사태 피해 복구를 위한 기부금이 전국에서 답지해 전날 오후 5시 기준 국민 성금 모금액은 769억2000만원으로 집계됐다. 고향사랑기부 모금액도 고향사랑e음과 위기브 등을 통해 50억원을 넘어섰다.
김신일 기자 ddhn21@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