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빛의 혁명 일궈낸 위대한 국민 승리”

2025-04-04 14:37:22 게재

이재명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되찾아 줘”

윤석열 파면 입장 밝히는 이재명 대표

윤석열 파면 입장 밝히는 이재명 대표

더불어민주당은 4일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선고한 데 대해 “12월 3일 엄혹한 밤을 헤치고 나와 빛의 혁명을 일궈낸 위대한 국민의 승리”라고 밝혔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윤 전 대통령 파면 선고 후 국회에서 “이번에도 어김 없이 국난 극복에 앞장서 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하다”면서 “오늘은 헌법 파괴 세력에 맞서 헌법을 수호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낸 역사적인 날”이라고 평가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이제는 회복과 성장의 길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민주당은 앞으로 내란의 상처를 극복하고 민생을 회복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욱 겸허하고 철저하게 국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도 공개발언을 통해 “위대한 국민이 위대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되찾아주셨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현직 대통령이 두 번째로 파면된 것은 다시는 없어야 할 대한민국 헌정사의 비극”이라며 “저 자신을 포함한 정치권 모두가 깊이 성찰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헌정 파괴의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정치가 국민과 국가의 희망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세계는 우리 대한민국을 재평가할 것이고, K-민주주의의 힘을 선망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가 힘을 모으면 국제사회의 신뢰를 신속하게 회복하고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 시작된다”며 “국민과 함께 대통합 정신으로 무너진 민생, 평화, 경제, 민주주의를 회복시키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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