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의원 아들, 대마 양성 반응

2025-04-08 13:00:03 게재

액상 대마를 구하려다 적발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

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국립과학연구원으로부터 이 의원 아들 A씨 모발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왔다는 감정 결과를 전달받았다.

A씨는 지난해 10월 29일 서초구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다. 당시 경찰은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화단에 묻혀있던 액상대마를 발견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지난 1월 혐의자를 특정했고 2월 25일 A씨를 검거했다. 이어 간이시약 검사에서 마약류 반응 음성이 나오자 국과수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경찰은 사건 당시 차량에 동석했던 A씨 아내와 다른 동승자, 대마 제공 혐의자 등 4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혐의자를 특정하고 검거하는데 110여일이 걸려 ‘수사 지연’ 의혹도 샀다.

박광철 기자 pkcheol@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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