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에서 치유하고 일상 회복

2025-04-09 13:07:00 게재

구로구 ‘산림처방’

온수공원 잣절지구

서울 구로구 주민들이 숲속에서 스트레스를 덜고 일상 회복을 꾀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오는 11일부터 5월 말까지 오류동 온수근린공원 잣절지구에서 ‘구로형 산림처방’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구로구 특색을 가미한 산림치유 과정이다.

온수근린공원 잣절지구는 생태연못 습지원 무장애산책로가 조화를 이루는 자연친화 공간이다. 구로구는 도심에서 가까운 자연을 활용해 주민들이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하도록 산림치유 과정을 마련했다.

구로형 산림처방
구로구가 도심에서 자연을 즐기며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산림처방 과정을 마련했다. 사진 구로구 제공

산림처방은 매주 금·토요일 총 16회에 걸쳐 진행된다. 오전 10시부터 2시간 가량 진행할 예정이다. 가족단위와 일반인으로 참여 대상을 구분한다. 숲과 친해지기, 자연과 호흡하기, 솦속 움직임, 숲이 주는 선물 등 과정이 기다리고 있다. 8개 일반 과정에는 대학생 직장인 노년층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가족 참가자를 위한 과정은 매주 토요일에 열린다. 2~3명이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고 가족의 역동성을 탐구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대감 강화 시간도 있다.

이용료는 1회당 2000원이다. 회차별로 주제가 다르기 때문에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자연 속에서 진행하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 건강 모두 챙기기 바란다”며 “주민 건강관리와 심리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숲 프로그램을 발굴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2-860-3077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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