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비즈밸리, 교통혼잡·안전 대비

2025-04-09 13:00:02 게재

강동구 8일 종합대책회의

이용자 몰림대비·사전점검

서울 강동구가 고덕비즈밸리 개장을 앞두고 교통혼잡과 안전 대비에 분주하다. 강동구는 지난 8일 종합대책회의를 열고 초기 이용자 몰림으로 인한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9일 밝혔다.

고덕비즈밸리는 서울을 비롯한 동부수도권의 새로운 경제 중심지로 부각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쇼핑몰 이케아가 서울에 처음 문을 열고 대형마트와 극장 업무시설 등이 일제히 개장할 예정이다. 해당 시설이 함께 입주해 있는 ‘강동 아이파크 더리버’가 오는 17일 개장한다.

오는 17일 고덕비즈밸리 내 대규모 개장이 예정된 가운데 이수희 구청장이 현장점검에 나섰다. 사진 강동구 제공

이수희 구청장 주재로 열린 이날 회의에는 경찰 소방 서울주택도시공사는 물론 관련 기업 관계자까지 참석했다. 교통혼잡 대응방안과 다중운집 인파 안전대책 등이 화두였다. 사전 우회를 유도하고 주요 교차로에 신호수를 배치하는 등이다. 안전요원 추가 배치와 안내방송 송출은 시설 안전대책에 포함된다. 회의 후에는 임시주차장과 버스정류장, 일대 주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전점검을 했다.

구는 앞서 지난 5월부터 교통대책 전담반(TF)를 꾸려 대비해 왔다. 임시주차장 950면을 확보하고 384대를 주차할 수 있는 인접 업무시설 부설주차장을 활용하기로 했다.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각 1개와 3개 노선을 투입한 데 이어 서울시에 증차·신설을 지속 요구할 방침이다. 오는 17일부터는 ‘모바일 재난안전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실시간 인파 상황을 관리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주민들 불편이 없도록, 방문객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꼼꼼히 챙겨나가겠다“고 전했다.

김진명 기자 jm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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