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산 벚꽃에 조명 더했다
강서구 ‘봄빛페스타’
12일 방화근린공원
서울 강서구가 봄꽃에 아름다운 빛을 더해 주민들과 만난다. 강서구는 오는 12일 오후 방화동 근린공원에서 ‘2025 강서 봄빛페스타’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봄빛페스타는 지난 2008년 시작한 ‘개화산 봄꽃축제’에 아름다운 빛을 더한 빛축제다. 주민들이 아름다운 봄 경관을 더욱 풍성하게 감상하도록 지난해 새롭게 선보였다. 올해는 ‘미래의 빛, 새로운 봄’을 주제로 빛 조형물 전시와 첨단기술을 더한 영상예술 등을 결합시켰다. 효과음도 더해 몰입감을 한층 높였다.
행사는 오후 3시에 시작한다.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거리예술 공연과 체험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광장 무대에서는 ‘봄빛버스킹’이, 공원 운동장에서는 딱지치기 제기차기 전통의상체험 등이 이어진다. 강서별빛우주과학관은 별을 주제로 한 만들기 과정을 준비하고 있다.
저녁 7시가 되면 개막식과 함께 본격적인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과 함께 숲 전체에서 꽃이 피는 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공원 전체가 빛 전시장으로 탈바꿈한다. 관람 동선을 따라 약 500m 구간에 ‘별빛 놀이터’ ‘오로라길’ ‘명화산책길’ 등을 연출한다. 빛을 활용한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매일 저녁 6시 30분부터 3시간씩 진행된다.
강서구는 주민들이 1년 내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계절별로 잔치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봄빛페스타는 ‘사각사가 페스타’ 일환이다. 이어 5월에는 ‘우장산그린페스타’, 8월에는 ‘여름밤의 페스티벌’, 9월에는 ‘강서고고(Go古)축제’, 11월에는 ‘마곡위시빌리지’가 열린다.
진교훈 강서구청장은 “아름다운 빛과 봄이 어우러진 이번 축제가 긴 겨울을 보낸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아름다운 봄날을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