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초등영재 표준교육과정 마련
2025-04-10 13:00:03 게재
전국 최초, AI영재교육원 신설
고도영재 프로젝트 시범 운영
서울시교육청이 영재 공교육 시스템의 체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초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에서 공교육 시스템 아래 영재 교육을 받는 초등학생은 약 5000명이다. 지금까지 공교육에서의 영재 교육은 강사와 기관에 따라 다르게 운영돼 개인별 편차가 컸다.
이번에 교육과정은 이러한 편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수립된 표준화된 영재 교육과정 모델이다. 수학 과학 수학·과학 융합 인공지능(AI) 관련 융합 정보 과목 등을 운영하는 영재교육기관에서 적용할 수 있다.
시교육청은 올해 안에 ‘중등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인공지능 분야 영재교육원도 신설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영재 중에서도 고도의 능력을 갖춘 학생을 지원하는 ‘고도 영재 키움 프로젝트’도 시범 운영한다. ‘고도 영재’란 하나 이상의 분야에서 타고난 재능과 잠재력이 현저히 뛰어나 특별한 교육적 지원이 필요한 이를 뜻한다. 고도 영재로 선정되면 관련 분야 전문가나 교수에게 1:1 멘토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영재 표준 교육과정을 통해 체계적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고, 고도 영재 발굴 및 지원을 확대해 AI 기술과 양자 컴퓨팅 같은 최첨단 교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수 기자 ks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