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도네시아 녹색협력 기업진출 확대
2025-04-11 13:00:21 게재
환경부, 지원단 파견
환경부는 9일부터 11일까지 인도네시아에 녹색전환지원단을 파견했다고 11일 밝혔다. 인도네시아와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국내 녹색산업의 현지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단장인 이병화 환경부 차관은 9일 자카르타에서 페브리안 알피얀토 루디야르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 차관과 만나 인도네시아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전환을 위한 기후·환경 분야 협력 및 우리 녹색기업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한국은 인도네시아 행정수도 예정지인 누산따라에 하루 1만톤을 4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정수장 건설사업을 진행 중이다.
10일에는 와얀 코스터 발리 주지사와 논의가 이뤄졌다. 코스터 주지사는 “환경부의 전기버스 보급 시범사업은 발리의 친환경 관광정책의 핵심”이라며 “한국과 실질적 협력 확대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환경부가 인도네시아에서 추진 중인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은 △누산따라 신수도 탄소중립 상수도 인프라 구축사업(285억원) △발리 전기자동차 및 충전인프라 보급 시범사업(92억원) 등이다.
이 차관은 “한-인니 양국이 추진 중인 ODA 사업을 성공의 본보기로 만들고 이와 연계한 후속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아영 기자 aykim@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