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에너지 진단해 전기료 낮춰준다
2025-04-15 13:00:13 게재
경기도 ‘기후경영서비스’
경기도가 중소기업의 탄소중립 실천과 에너지 비용 절감을 돕기 위해 ‘중소기업 기후경영서비스’를 15일부터 시작한다.
기후경영서비스는 중소기업의 탄소배출량을 분석해주고 에너지 진단을 통해 전기요금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원스톱플랫폼으로 ‘탄소경영서비스’와 ‘에너지경영서비스’로 구성된다.
탄소경영서비스는 국세청 한국전력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등 22개의 다양한 공공 및 민간기관과 연계해 기업의 활동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탄소배출량을 분석해 제공한다.
법인 공인인증서 인증만으로 자동입력되는 데이터를 통해 손쉽게 탄소배출량을 관리할 수 있어 탄소중립 대응이 어려운 중소기업들이 감축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기업이 정보유출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인증서 기록을 별도로 저장하지 않는 높은 수준의 보안시스템도 적용했다.
에너지경영서비스는 한전 요금제를 활용하는 사업장의 전기사용량 데이터를 15분 주기로 전송받아 전력사용 패턴과 사업장 특성을 분석, 최적의 계약전력을 제안하고 적정요금제 전환을 안내한다.
차성수 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기후위기 대응은 더 이상 대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다”라며 “이번 서비스를 통해 중소기업들이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에 능동적으로 참여하고 동시에 에너지 비용 절감이라는 실질적인 혜택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