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평가단이 국산쌀 밥맛 순위 매긴다

2025-04-24 13:00:14 게재

평가단 180명 모집

30개 품종 식미 평가

앞으로 국산 쌀 밥맛도 국민평가를 통해 순위가 정해진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요 쌀 품종의 밥맛을 평가할 국민평가단 180명을 28일 3주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국민평가단은 농촌진흥청 국립종자원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추천한 고품질 쌀 품종 30개에 대한 식미를 6주에 걸쳐 평가한다. 평가지표는 맛 향 외관 등 5개 항목을 9점 척도로 구성한다.

품종별 시료를 우편으로 받아 자택에서 시료 관리, 취사 방식 등 평가 가이드라인에 맞게 취식 및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 공정성 확보를 위해 시료별 품종은 블라인드로 진행하며 주당 평가 시료도 5개로 한정한다.

전문 식미 평가 훈련을 받은 20명의 전문가 평가단도 운영해 보다 세분화된 평가도 병행한다. 국민평가단과 전문가 평가단 점수를 합산해 상위 3개 품종에 대해 농식품부 장관상, 특별 판매전 등 다각적인 홍보를 지원한다.

평가 결과는 정부 보급종 선정, 우수 품종 마케팅 지원 등 추후 관련 정책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28일부터 5월 18일까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쌀 전문 홍보 채널인 ‘미소곡간’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변상문 농식품부 식량정책관은 “품종별 특성·우수성이 소비자 선택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쌀 품종별 품질·특성 등에 대한 홍보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고품질 쌀 품종의 기준을 전문가뿐만 아니라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첫걸음인 만큼 국민평가단 모집에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김성배 기자 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