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 현장을 찾아서│의성한방병원

"식이·온열요법으로 혈당·혈행 동시 치료"

2018-05-03 10:42:56 게재

건강관리·당뇨예방법

2박3일 힐링캠프 운영

#서울에 거주하는 정 모(1935년생)씨는 2008년 당뇨병 악화로 인해 왼쪽 두 번째 발가락 끝이 검어지고 괴사된 상태에서 내원했다. 바로 치료에 들어가 청혈해독요법으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신침요법, 선약요법, 족욕요법, 한방연고 등으로 괴사부위를 치료했다. 열흘만에 괴사 조직이 부드러워지면서 부종이 빠지기 시작했다. 1개월 되었을 때 괴사 부위가 줄어들면서 탈락되기 시작했다. 2개월째 괴사된 조직이 탈락하고 발이 깨끗해졌다. 4개월 경과한 후 치료가 끝났다. 이후 2018년 현재까지 깨끗한 발을 유지하고 있다.(의성한방병원 당뇨발 환자 치료 사례)

한주석 의성한방병원장

서울 도봉구에 위치하고 있는 의성한방병원의 한주석 병원장은 "당뇨병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몸 속 '혈당을 잡는 치료'뿐만 아니라 '혈행을 잘 되게 만드는, 피를 맑게 만드는 치료'를 환자에게 적합하게 처방 진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양방의 인슐린 주사요법과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는 약물 요법은 혈당수치를 정상에 가깝게 해 증상을 조절하는 치료법이다. 하지만 이 치료는 혈당이 올라갈 때마다 반복해야 할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유발하는 다른 오장육부의 기능 저하를 회복시키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양약에 의존한 혈당 조절과 인슐린 투여만으로는 합병증을 막을 수 없다는 것.

의성한방병원의 당뇨 치료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강화시켜 몸 전체를 개선시키는 것을 중점을 둔다. 인체의 자생력만으로 병을 치료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는다.

의성한방병원 한주석병원장이 당뇨환자를 진료하고 있다. 사진 김규철 기자


특히 청혈해독요법을 통해 병의 원인이 되는 혈액 속의 노폐물과 독소를 제거하고 몸을 깨끗하게 해 준다. 식이요법과 생활습관 교정을 통해 양약을 끊고 인체의 자생력을 높여주고 치료 이후에도 인슐린이나 양약을 최대한 사용하지 않고 오랜 기간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게끔 해 준다.

한 병원장은 "당뇨 진단을 받은지 3년 이내 사람들의 경우 효과를 훨씬 빠르게 볼 수 있다"고 확언했다.

한 병원장은 당뇨병 치료에 있어 식이요법과 온열요법을 강조했다.

식이요법은 혈액을 탁하게 만드는 독소의 원인이 되는 음식물들을 피함으로써 혈액이 다시 탁해지는 것을 막고, 혈당을 올리는 주범인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감소시켜 음식을 통해 혈당조절을 한다. 대표적인 식이요법으로는 과일무, 시래기 등 채식 위주의 음식과 식단 조절이 있다.

온열요법은 체온을 높여 혈액의 순환을 촉진시킨다. 특히 합병증이 발생한 부위의 순환을 촉진시켜 해당 부위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인체의 자생력을 높여 준다. 의성한방병원에서는 전신게르마늄 사우나, 물가마요법, TDP조사요법 등 전신 및 국소 부위에 다양한 온열치료요법을 실시하는 등 당뇨환자에게 종합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한주석 병원장은 당뇨환자의 합병증 가운데 당뇨발 치료는 "청혈해독요법, 신침요법, 선약요법, 특수약물 족욕요법, 연고도표요법, 온열요법, 식이관리, 생활지도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생활 속 올바른 건강관리법과 예방법을 알려주는 2박3일 과정의 힐링캠프도 실시하고 있다. 일반인 및 당뇨, 당뇨합병증, 대사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식이요법과 생활요법 등 지도 안내를 받을 수 있다.

한편 한 병원장은 "당뇨성 합병증 가운데 환자가 통증과 불편을 가장 많이 호소하는 것은 다름 아닌 남자의 전립선비대 증상"이라며 "의성한방병원에서는 청혈해독요법과 신침요법, 선약요법 이외에 요로세척요법과 특수 약침요법 등을 통해 전립선 비대증, 소변 불편, 실금 등에 빠르게 효과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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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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