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일산, 파주 운정지역 보양식 맛집을 찾아서
“지치고 입맛 없는 여름, 바로 보양식 한 그릇이 필요한 때!”
무더위로 지치고 입맛까지 없어지는 여름이면 생각나는 세 글자, 보양식! 든든한 보양식 한 그릇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몸에 힘이 솟고 기운이 돋는 것 같은 느낌이다. 올여름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고 달아난 입맛까지 붙잡아 줄 우리동네 보양식 맛집을 소개한다.
온 가족이 행복해지는 보양식 전가복(全家福), ‘풍무양고기’에서 즐기세요!
라페스타에 위치한 ‘풍무양고기’는 17년 노하우의 양고기와 양꼬치, 그리고 정통 중국요리 전문점이다. 이곳은 20가지가 넘는 다양한 중국요리를 중국 현지 쉐프가 즉석으로 요리 해주는 곳이다. 다양한 요리중 전가복은 여름철 보양식으로 인기다. 전가복(全家福)은 ‘온 가족이 모두 행복하다’라는 뜻을 가진 요리다. 전가복에는 전복, 해삼, 자연산송이, 은행 등 각종 건강 식재료들이 들어간다. 요리는 일반 접시가 아닌 중국에서 공수해온 정통 도자기 그릇에 담아 제공된다. 도자기 그릇은 먹는 동안 적정한 온도를 유지해 요리의 깊은 맛과 영양상태가 유지된다.
맛과 건강을 모두 사로잡은 보양식, 오리요리 전문점 ‘약수농장’
식사동에 위치한 ‘약수농장’은 30년 전통의 오리요리 전문점이다. 오리진흙구이, 오리백숙, 오리매운감자탕, 생오리로스, 오리훈제 등 다양한 오리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오리백숙은 여름철 가족 보양식으로 인기 메뉴다. 1시간30분 동안 압력솥에 끓이기 때문에 육질이 뻑뻑하지 않고 부드럽게 넘어가 어르신이나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다. 진한 육수는 추가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다. 전골 종류로는 가시오가피오리백숙, 황칠오리백숙, 능이오리백숙, 옻오리백숙 등이 있다. 보양식으로 즐기는 요리인 만큼 재료도 까다롭게 엄선한다. 옻은 옻이 오르지 않는 숙성 참옻, 능이는 말린 것이 아니라 생 능이버섯을 사용한다. 생능이버섯은 신선함을 유지하기 위해서 사용할 만큼의 양을 농장에서 직접 구매하여 사용한다.
10여년간 한자리 지켜온 보양식집, ‘강점례 할머니 흑염소요리집’
‘강점례 할머니 흑염소 요리집’은 풍산역 앞에 10여 년간 한 자리를 지켜온 흑염소전문요리집이다. 모든 식재료는 최고급 국내산 재료와 국산 흑염소 원육 A등급만을 쓴다. 간장 된장 고추장 등 밑반찬 재료 또한 직접 담근 재료를 사용한다. 정직함이 우선이라는 믿음으로 최상의 재료만을 고집한다. 염소고기에는 소, 돼지고기에 비해 칼슘이 10배 이상, 철분은 8배 이상 많다. 또한 염소고기는 연하고 지방 함량은 쇠고기의 절반이고 단백질은 더 많아 소화흡수율이 높다. 그래서 소화기능이 약해 고기를 잘 먹지 못하는 사람, 병후 회복기의 환자, 손발이 찬 사람에게 좋은 음식으로 단골손님이 많다.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원기회복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한‘ 도깨비주막’ 해신탕
도깨비주막’의 대표메뉴인 해신탕은 원기 회복에 좋은 재료들로 가득한 여름철 최고의 보양식이다. 토종닭과 돌문어, 낙지 그리고 바다의 산삼이라 불리는 전복 등 싱싱한 해산물을 넣고 여기에 황기, 당귀 등 몸에 좋은 각종 한약재, 찹쌀 녹두를 더해 푹 곤 백숙 요리다. 온돌방 구조의 실내와 예스러운 인테리어가 정감과 편안함을 더해준다. 주인장은 전라남도 해남 출신의 남도 음식 전문가다. 김치를 비롯하여 모든 밑반찬과 음식을 직접 만들어 손님에게 내놓는다. 해신탕의 가격은 2~3인이 먹을 수 있는 중(中)자가 5만5000원이다. 4인 먹을 수 있는 대(大)자는 8만5000원이다.
프리미엄 소고기와 복날 최고 메뉴 장어를 무한리필로 ‘무한장소’ 일산점
무한리필 음식점이 많지만 양만 채운다고 한 가지 메뉴만 먹다보면 금방 물린다. 그런데 프리미엄급 소고기 여러 부위에 더해 복날 인기 짱인 어른들의 메뉴 장어까지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다면? 대화동 레포츠공원 앞 무한장소 일산점이 가성비 갑인 무한리필 집으로 인기다. 이곳의 소고기는 미국 생우 품질 랭킹 상위 20% 중 엄격하게 선별된 탑 초이스급 앵거스를 가공한 앵거스 프라이드 프리미엄 비프라고 한다. 더구나 생등심 소갈비살 부채살 토시살 등으로 다양하게 나와 부위별로 별미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 숯불에 구워먹는 장어까지 무한리필로 나오니 금상첨화다. 기본으로 깔리는 쌈, 소스 등 밑반찬도 내실 있고, 셀프코너에서 충분히 보충해 먹을 수 있다. 이 정도 구성이 성인 1인분에 1만8900원, 소인(5∼10세)은 1만원이다. 냉면(물, 비빔) 4000원, 날치알주먹밥 3000원, 된장찌개 2000원 등 사이드 메뉴도 매우 저렴하다.
대화역‘풍천뻘장어로 가성비 좋은 장어 드시러 오세요.
여름 보양식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장어다. 대화역 인근에 있는‘풍천뻘장어는 질 좋은 장어를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곳이다. 소금구이와 양념구이 모두 초벌구이를 해서 제공하기 때문에 보다 간편하게 장어구이를 즐길 수 있으며, 이 집만의 비법 소스는 장어와 잘 어우러진다. 장어 소금구이는 1kg 큰 것 한 마리 3만9000원, 작은 것 두 마리 4만3000원이다.장어 외에 참게, 메기, 빠가사리 매운탕도 선보이고 있으며 장어와 매운탕을 한꺼번에 먹을 수 있는 세트메뉴도 있다. 장어 1kg과 메기매운탕(소)으로 구성된 2인 세트는 6만 원, 장어2kg과 빠가매운탕(중), 참게장 2마리가 포함된 4인 세트는 11만5000원이다. 복뚝배기와 장어탕 등 식사메뉴도 준비돼 있다.
대화동 ‘남도아리랑‘, 제철 민어 드시러 오세요
민어는 지방이 적고 단백질 함량은 높아서 보양식으로 제격인데 산란기를 앞둔 요즘이 맛과 영양이 가장 좋다. 특히 제철이 삼복더위인 7,8월이기에 예로부터 우리 선조들은 여름보양식으로 민어를 으뜸으로 쳤다. 여름철에 냉해지기 쉬운 오장육부의 기운을 돋우고 뼈를 튼튼하게 한다고 동의보감에도 기록 돼 있다고 한다.
대화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남도아리랑을 방문하면 여름 건강을 챙기기에 좋은 민어회와 민어매운탕을 맛 볼 수 있다. 민어회는 두툼하게 써는데 씹을수록 달달하고 고소한 맛이 돈다. 민어 매운탕은 시원하고 상쾌한 맛이 일품이다. 민어는 신안에서 직송 해 사용한다.
‘정일품추어탕’, 건강에 좋은 보양식을 한 자리에서
애니골 초입에 자리한 정일품추어탕을 방문하면 여름보양식으로 좋을 추어탕, 한방삼계탕, 참게메기매운탕을 모두 만나 볼 수 있다.
이 곳의 추어탕은 남원 전통 방식으로 만들어 낸다. 미꾸라지를 삶은 후 믹서기에 갈지 않고 살만을 걸러 내 끓이기에 구수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돌솥밥이 함께 나온다.
엄나무, 황기, 당귀, 천궁, 오가피 등 15가지 정도의 각 종 한약재료들이 들어 간 한방삼계탕도 이 곳의 추천메뉴다.
고소하고 진한 맛을 내는 참게와 시원한맛을 내는 민물새우가 듬뿍 들어간 참게메기 매운탕도 여름보양식으로 추천한다. 비리지 않고 시원얼큰한 육수와 바로 잡아 손질해 사용하는 메기의 탱탱한 식감이 좋다.
‘능이백숙명가 능이가’, 능이버섯과 백숙이 만나 맛도 건강도 두 배
애니골에 위치한 능이가는 건강에 좋은 능이버섯을 활용한 백숙 전문점이다. 토종닭과 오리를 선택해서 주문할 수 있다. 넓은 마당에 방목해 키운 토종닭은 쫄깃한 육질과 담백하고 부드러운 맛이 좋다. 녹차를 먹여 키운 오리도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육질이 일품이다. 능이백숙 외에 건강에 좋은 재료가 더 푸짐하게 들어가는 능이해신탕도 여름보양식으로 안성맞춤이다. 능이해신탕에는 능이버섯과 오리 또는 토종닭에 문어, 낙지, 전복, 가리비 등 건강에 좋은 해산물이 푸짐하게 들어간다. 김치, 샐러드, 잡채 등 10~11가지의 반찬이 함께 나와 한정식집이 안 부럽다. 모든 반찬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다.
대한민국 닭한마리 요리의 원조, ‘진할매닭한마리’
진할매닭한마리 식사점과 일산점은 닭한마리 요리의 원조로 유명한 ‘진옥화 할매’의 큰딸 윤영실씨가 운영하는 곳이다. 본점에서 40년째 거래하고 있는 재료 도매상에서 식재료를 공급 받아서 어머니의 손맛 그대로 조리하기에 본점과 같은 맛을 느낄 수 있다. 맑은 국물에 닭한마리를 통째로 넣어 푹 끓여 먹는데 연한 닭고기의 쫄깃한 식감과 진하게 우러나오는 육수가 일품이다. 닭을 먹고, 칼국수를 사리로 넣어 먹고, 마지막에는 남은 국물로 죽을 만들어 먹기에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식사동 매장은 여유로운 내외부 공간과 깔끔한 인테리어, 너른 주차공간으로 가족외식을 하기에 좋은 곳이다.
‘능이오리백숙’과 ‘녹두 오리죽’ 인기 ‘기풍오리’
‘기풍오리’는 백석동 우편집중국에서 능곡방향으로 호수로를 따라가다 보면 도로변에 위치해 있다. 일반 주택집을 개조해 2층을 식당가로 운영 중이다. 옻닭, 옻오리, 오리로스, 닭볶음탕, 오리백숙, 오리주물럭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큼지막한 능이버섯을 통째로 넣고 끓인 능이오리백숙은 이집의 인기메뉴이다. 식당 주변 텃밭에서 직접 키운 각종야채와 함께 직접 담근
열무김치, 배추김치, 갓김치 등이 제철에 따라 제공한다.
백숙을 주문해 먹다보면 큼직한 그릇에 녹두를 넣고 끓인 죽이 나온다, 남음 백숙 국물에 넣고 끓여 먹으면 되는데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남은 죽은 포장도 가능하다.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10시까지.
‘장항오리’
엄나무오리백숙, 옻 오리백숙, 간장 오리주물럭 등 인기
‘장항오리’는 장항ic 부근에 위치한 오리요리 전문점이다. 오리로스 구이, 간장오리주물럭, 훈제오리를 맛 볼 수 있다. 요즘 같이 더운 계절에는 몸 보양식으로 엄나무나 옻나무를 넣고 끓인 오리백숙요리를 많이 찾는다. 장항오리집의 간장오리주물럭은 여성들과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각종 야채를 넣고 숙성한 양념을 손님이 주문 시 그때그때마다 오리고기와 양념에 상에 내놓는다. 소갈비양념과 비슷한 맛으로 맵지 않고 담백하다. 옻 오리백숙이나 엄나무 오리백숙은 1시간 전에 예약을 하면 된다. 가마솥 밥을 주문할 경우 매장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우렁이를 넣고 끓인 ‘우렁된장찌개’를 무료로 제공한다.
정직한 재료와 정성으로 만든 한우 소머리 곰탕과 설렁탕 ‘심학골 가마솥’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 인근에 위치한 ‘심학골 가마솥’은 국내산 무항생제 한우를 가마솥에 48시간 끓여 고아내는 곰탕, 설렁탕 전문점이다. 한우의 등급은 1++을 주로 사용한다. 곰탕과 함께 먹는 밥은 안동 백진주쌀로 만든다. 백진주쌀은 여타의 백미와 달리 수분 함량이 많아 밥물을 10~15% 적게 넣고 짓는 건강쌀이다. 김치도 국내산 재료만을 사용하여 직접 매장에서 담근다. 고춧가루는 경북 영양산을 쓰고, 배추와 무는 강원도 고랭지산을 사용한다. 특히 인공 조미료를 넣지 않아 담백한 맛을 낸다. 한우 통도가니탕, 한우 소머리 수육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