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의원 "문화예술 각 분야 통합전산망 시급"

2018-10-18 11:03:29 게재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우상호 의원(더불어민주당·서울서대문 갑)은 '문화예술산업의 발전과 투명성 제고를 위한 통합전산망 구축' 연구 자료집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료집의 주요 내용은 공연예술, 출판, 온라인영화 통합전산망 구축사업 현황을 점검하고 각 분야의 지속적인 발전과 수익분배의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개선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우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관련 소속기관으로부터 제출받은 현황자료에 따르면 2004년부터 운영을 시작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은 정부의 법 개정을 통한 영화사업자의 가입의무화와 지원을 바탕으로 99% 이상의 상영관 가입률을 보이며 정확하고 투명한 영화산업 통계정보 확보를 통해 조사연구 기능의 활성화, 유통·배급의 투명성 확보 및 관람환경 개선, 영화제작 활성화 효과 등의 결과를 도출하며 안정적인 운영을 지속해오고 있다.

이에 따라 출판, 공연예술, 온라인영화의 통합전산망 사업 역시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사례를 참고해 2016년을 전후로 문체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한국예술경영지원센터, 영화진흥위원회를 중심으로 구축 중이다. 그러나 온라인영화 통합전산망의 데이터 수집률은 약 30%, 공연예술은 38%, 출판의 경우 데이터 수집을 위한 전국 서점의 판매관리(POS)시스템 보급이 사업시작 후 3년간 전체 2050여개의 서점 중 300여 개소에 머무르는 등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상호 의원은 "'문방구 어음'으로 통칭되는 문화예술산업계의 불투명한 유통구조를 근절해야 제2의 송인서적 부도사태를 막을 수 있다"라면서 "출판, 공연예술, 온라인영화 통합전산망의 조속한 구축을 통해 관련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투명성을 확보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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