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UAE와 청정에너지사업 강화

2023-01-17 10:51:58 게재

UAE원자력공사와 함께

원자력·넷제로 기술협력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은 UAE 원자력공사(ENEC)와 △원자력 확대 △넷 제로(탄소 순배출 0) 기술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에 동행한 정승일 사장은 15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양국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모하메드 알 하마디 ENEC 사장과 '넷 제로 가속화 전략적 협력서'에 서명했다. 이어 실질적 이행을 위해 양사의 역량과 지혜를 공유하기로 했다.

양사는 협력서를 기반으로 한국과 UAE의 원자력 프로그램 확대 및 글로벌 원전시장 공동개발을 통해 그동안 양측이 유지해온 원자력 협력관계를 심화해 나갈 방침이다.

또 한전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전력회사로서의 강점을 활용, 인접국과 전력망 연계를 위한 슈퍼그리드 공동 연구개발 등 새로운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수소 암모니아 녹색인증제도 등 청정에너지사업 협력을 통해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기반 구축도 합의했다.

한편 한전은 우리나라 최초의 원전 수출사업인 UAE 원전사업을 수주한 주역으로서 지난 10여년간 UAE 원전의 성공적 건설을 통해 양사간의 파트너십을 굳건히 다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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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호 기자 jhlee@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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