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 와트아이솔루션, 알파 에너지 프로젝트 1차 중간 보고회 개최

지난 5일 서울과학기술대의 교수 창업 기업 와트아이솔루션이 쏠리스영암과 7개 참여 기관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의 알파 에너지 프로젝트(AEP) 1차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 계약을 체결한 지 두 달 만에 개최된 1차 중간 보고회에서 총괄 연구 책임자인 황우현 교수는 쏠리스영암이 추진해온 전남 4개 지역에 위치한 3천120MW 신재생 에너지 발전 단지의 전력망 최적 순차 연계, 38만 평 부지에 30개 동 규모 스마트 팜 구축, 인공지능 기반 데이터 센터 1GW~최대 5GW 규모의 유치, 세계 최대 용량의 전력 수송 거북선 모델 개발(1GWh, 3GWh, 5GWh) 등 전력 생산과 공급의 적기 추진 전략 및 실행 방안을 제시했다.
전남 AEP는 국내 최대 규모인 신안군 사옥도 발전 단지(150MW)의 전력보다 20배가 넘는 3천120MW로 2027년 말 완공되면 제주도에 이어 전남 지역의 발전 출력 제약이 더욱 늘어날 수 있다. 전력망 병목 현상 해결과 발전 단지 구축, 최적 운영, 기술·경제적 해법 강구와 집적화 단지 추진 인허가 등에는 장시간이 소요된다.
박병훈 쏠리스영암 대표는 민간 기업에서 대규모 태양광 단지를 조성하려는 것은 정부의 2030년 탄소중립 목표 40% 달성에 기여하고 지역 대학, 연구소, 중소기업 등과 함께 전력망 연계 제약을 첨단 기술 개발로 극복하는 데 있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전남 강상구 에너지산업국장은 사전 미팅에서 그동안 쏠리스영암이 추진한 프로젝트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해 사업 추진의 기대감이 높아졌다. 전남 AEP의 추진 전략 및 실행 방안 수립 연구의 2차 중간 보고회는 4월 하순에 진행될 예정이며, 최종 보고회는 5월 말에 진행된다.
정리 황혜민 기자 hyemin@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