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유튜버’ 한국서 잇따라 행패
2025-04-03 13:00:04 게재
한국인 폭행·비하 빈발
한국에 들어와 난동을 피우고는 이를 영상으로 찍어 구독자를 꾀는 외국인 유튜버가 늘고 있어 강제추방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더 이상 나라를 조롱하고 행인을 위협하는 외국인 유튜버들이 국내에서 설치지 못하도록 해야만 할 것”이라며 “강제 추방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근 뉴욕 출신 유튜버 ‘블랙 데이브’는 한국에서 생방송을 진행하며 한국 내 거리에서 행인을 폭행하며 욕설하는 영상을 호주 인터넷 방송 플랫폼 ‘킥(Kick)’을 통해 고스란히 생중계했다.
비슷한 시기에 입국한 유튜버 ‘아이스 포세이돈’은 서울과 부산, 제주도 등을 제멋대로 활보하며 “김치는 역겹다”라고 한국을 조롱하거나, “일본이 위안부를 통해 한국인에게 좋은 유전자를 주었다”라는 등 한국 비하를 일삼아 물의를 일으켰다.
서 교수는 “이런 상황은 한국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맞춤을 하는 등 온갖 기행을 서슴지 않았던 ‘조니 소말리’의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니 소말리는 지난달 27일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에 등장해선 “중국 공산당 나가라”고 외치기도 했다.
서 교수는 “현재 재판 중인 조니 소말리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려 본보기가 되는 선례를 만들어야 할 것이며, 이런 민폐 유튜버들은 강제 추방하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재걸 기자 claritas@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