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3.07
2025
충남도가 미래항공모빌리티 산업의 큰 그림을 그린다. 충남도는 7일 오전 충남도청 중회의실에서 ‘충남 천수만 B지구 미래항공모빌리티 클러스터 조성 마스터플랜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번 연구용역은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협력 추진하며 내년 2월까지 12개월간 진행한다. 과업의 공간적 범위는 서산·태안이 맞닿아 있는 천수만 B지구 부남호 일원이고 시간적 범위는 2026~2035년 10개년이다. 이번 용역은 국토연구원이 주관하며 항공모빌리티산업 관련 개발방향과 전략 등 정책적인 부문을 집중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천수만 B지구는 대표적인 서해안 간척지로 서산·태안이 맞닿아 있는 곳이다. 충남도는 이곳을 첨단 항공산업의 중심지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세우고 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03.06
개헌 논의가 우후죽순 시작된 가운데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4년 헌법재판소의 결정 이후 세종시 등 충청권은 오랜 기간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요구해왔다. 6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세종시 등이 최근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에 힘을 모으고 있다. 지역에선 이번에야 말로 20년 넘게 요구해온 ‘행정수도 명문화 개헌’을 실현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주장이 나온다. 개헌 자체가 쉽지 않은 만큼 이번 기회를 놓치면 자칫 또 다시 40여년 이상을 기다릴 수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완성 시민연대’는 최근 성명에서 내란사태를 희석시키는 개헌론을 경계하면서도 조기대선이 열릴 경우 “대통령 공약에는 선언적 수준을 넘어 행정수도 개헌을 포함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담겨야 하고 임기 5년 동안의 단계적 로드맵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종시 관계자도 “자주 오는 기회가 아니다”며 “특히 최근 불거진 대통령 집무실 위
03.05
충남도가 2035년까지 산업용 전력사용량 대비 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해상풍력발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충남 해상풍력발전량은 현재 ‘0’으로 결과에 따라 재생에너지로 전환이 가능할지 판가름이 날 전망이다. 5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현재 충남 서해안에 해상풍력발전을 추진하는 대표적인 지역은 보령시와 태안군이다. 이들 지역은 현재 대표적인 석탄화력발전지역이지만 석탄화력발전소 폐쇄 방침에 따라 심각한 위기에 직면한 지역이다. 석탄을 운송하기 수월한 충남 서해안지역이 이제 바닷바람을 이용한 해상풍력발전단지로 변신하고 있는 것이다. 태안군은 태안 서해 가의 안면 학암포 등 5개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태안(500㎿) 서해(495㎿) 가의(400㎿)는 산업부로부터 발전사업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인허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안면(400㎿) 학암포(160㎿)는 풍황계측기를 준비하고 있다. 풍황계측기는 바람세기를 측정하는 설비로
한글문화도시를 표방하고 있는 세종시가 ‘한글놀이터’ 조성에 첫발을 내딛었다. 세종시는 5일 “세종시문화관광재단 국립한글박물관과 함께 ‘한글놀이터 세종관’(가칭)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세종시에 따르면 한글놀이터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글의 독창성을 소재로 한 실감형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놀이터다. 서울에 위치한 국립한글박물관 한글놀이터는 월평균 8000명 이상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찾을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세종시는 문화도시 사업비 7억원, 국립한글박물관 예산 3억80000만원 등 총 10억8000만원 예산을 투입해 올해 가을 중 조성을 완료할 계획이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은 한글놀이터 조성을 희망하는 읍·면·동을 대상으로 오는 7일까지 수요조사를 진행한다. 최종 대상지는 오는 18일 열리는 문화도시추진위원회 회의를 통해 선정된다. 세종시는 국립한글박물관이 ‘한글놀이터 세종관’ 조성을 위해 제시한 시설 권장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권장사항은
03.04
충남도가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의 상징인 홍예공원 명품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포신도시는 충남도청이 위치해 있으며 충남 혁신도시다. 4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홍예공원 명품화사업을 내년 상반기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속도를 내고 있다. 명품화 사업은 기존 지형과 시설, 활용도를 바탕으로 별빛자미원 홍예힐스 패밀리파크 3개 구역의 특성을 강화하고 아름다운 수변길과 특화된 테마가든 등을 조성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별빛자미원 구역엔 자미원 물 내부로 진입해 수변활동을 즐길 수 있는 길과 물 위를 걷는 길, 물가를 걷는 길, 물 아래를 걷는 길 등을 설치한다. 걷는 길 사이에 수국원 장미원 야생초화원도 조성한다. 홍예힐스 구역은 공원의 중심이 되는 다양한 활동을 담는 365 홍예마당과 산책로, 내포신도시를 조망할 수 있는 홍예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패밀리파크 구역엔 수암폭포 수암개울을 비롯해 워터풀라운지와 온실이 들어서는 어드벤처포레스트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02.28
충남의 오랜 숙원사업인 금강하구 생태복원사업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금강 유역의 환경오염 등을 더 이상 방치해선 안된다는 절박함 때문이다. 28일 충남도, 시·군, 지역단체 등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금강과 하구 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한 ‘하구의 복원 및 관리에 관한 특별법’(하구복원 특별법)제정 등에 힘을 모으고 있다. 인천시, 전남도 등 하구 생태복원에 뜻을 같이 하는 지방자치단체 등도 연대의 대상이다. 지역단체 등은 최근 전남 충남 등 전국을 돌며 토론회도 열고 있다. 하구복원 특별법은 훼손된 전국 하구의 생태계를 국가가 책임지고 체계·종합적으로 복원·관리하자는 법이다. 20대 국회 때 잇따라 발의됐지만 논의만 하다 결국 폐기됐다. 지난해 총선을 기점으로 움직임이 일었지만 이 또한 선거 이후 잠잠해졌다. 충남도 관계자는 “하구 생태복원이 필요하다는 공감대는 형성돼 있지만 중앙부처, 지자체들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강하구의 경우 전북 군산시와 충
02.27
충남도가 2035년까지 기관·기업들과 충남지역 산업용 전력사용량 대비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90%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이 같은 계획이 이뤄지기 위해선 해상풍력발전 수소발전 등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충남도와 도의회, 15개 시·군, 공공기관, 발전사, 에너지기업, 시민단체, 기업인협회 등 51개 기관은 26일 오후 도청 문예회관에서 ‘힘쎈충남 RE100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RE100 정책 실행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 자리에서 “충남도는 에너지 전환과 산업구조 재편 등 국가탄소중립을 선도하고 있다”며 “신재생에너지를 빠르게 확대·보급해 탄소중립을 실현하자”고 제안했다. 충남도에 따르면 충남지역 산업용 전력사용량은 최근 수년간 3만6400GWh 안팎이다. 이 가운데 현재 신재생에너지 발전량은 22%인 8041GWh이다. 이를 2035년까지 90%인 3만2600GWh까지 끌어올리자는 제안이다. 충남도가 제
02.26
대전시가 이스포츠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굵직한 대회를 잇따라 유치하고 생태계 조성과 인프라 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전시는 26일 “국내 최대 규모의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프로시리즈(PMPS)와 이터널 리턴 프로 정규시즌을 단독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들 경기는 올해 한해 동안 모두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대전시에 따르면 두 대회 모두 한국에서 많은 유저수를 확보해 가고 있는 인기있는 게임으로 이스포츠 팬들이 주목하는 대형 이벤트다. PMPS는 크래프톤이 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국내 프로 정규리그로 2025년 한해 동안 총 3개 시즌(시즌 0~2)으로 진행한다. 시즌1은 5월 3일부터 4일까지, 시즌2는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전 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다. 매 시즌마다 1500명의 관람객이 예상된다. 시즌0은 3월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이터널 리턴은 님블뉴런이 개발한 전략 배틀로얄 게임으로 2025년 정규시즌 파이널(시즌 6~9) 역시 모두 대
02.25
정부가 철도지하화 우선 사업지로 선정한 3개 지방자치단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지자체들의 추진과정에 따라 향후 다른 지역의 철도지하화사업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25일 국토교통부와 3개 지자체 등에 따르면 부산은 부산진역~부산역 구간 경부선 선로 부지, 대전은 대전조차장 부지, 경기도 안산은 초지역~중앙역 안산선 부지의 개발을 각각 추진하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이번 정부의 조치를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부산시는 해당 구간(2.8㎞)이 경부선 출발점이라는 점에 상징적 의미를 두고 있다. 부산항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지와 연접하고 있는 만큼 두 사업을 함께 진행될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북항재개발사업과 연계해 새로운 100년 부산의 성장동력이 될 도심권 혁신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대덕구 읍내동에 위치한 대전조차장의 노선을 일부는 이전하고 남은 곳은 인공지반을 조성해 개발 부지를 마련한다. 조차장 등으로
02.24
충남도가 감염예방을 위한 비브리오패혈증 감시사업을 앞당겨 실시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24일 “3월부터 11월까지 서해안 일대 4개 지점에서 감시사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개월 앞당겼다. 충남도에 따르면 비브리오패혈증은 일반적으로 해수온도가 18도 이상이 되는 5~9월에 집중 발생한다. 하지만 최근 기후변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상승으로 첫 검출시기가 단축되면서 감시사업도 앞당겨 실시하게 됐다. 4개 지점은 균 검출률이 높은 당진·보령·태안·서천으로 정했으며 주요 관광지 관리를 위해 매주 해수·갯벌을 채취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은 비브리오 불니피쿠스균에 의해 감염되며 치사율이 50% 내외에 달하는 중증 감염질환이다. 균에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으로 섭취하거나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이 오염된 바닷물에 접촉할 때 감염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발열 오한 혈압저하 복통 구토 설사 등이 나타나며 대부분 증상발현 후 24시간 이내 피부병변
02.21
충남연구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충남도와 도의회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원장 내정자를 벼르고 있다. 21일 충남도의회 등에 따르면 충남연구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오는 24일 오전에 열린다. 도의회 인사청문회특별위원회는 전체 13명으로 국민의힘 8명, 민주당 4명, 무소속 1명으로 구성됐다. 충남도는 최근 충남연구원장 후보로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을 내정했다. 전 후보는 박근혜정부 당시 ‘역사교과서 국정화 운동’에 앞장섰고, 20대 비례 국회의원 시절에도 대표적인 보수인사로 꼽혔다. 특히 이화여대 석사논문 표절 논란이 쟁점이다. 전 후보는 석사논문 표절 논란 이후 2017년 석사학위를 반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안장헌 도의원은 “충남연구원은 충남도 어느 기관보다 연구윤리가 강조되는 곳”이라며 “이 때문에 후보의 연구윤리 위반 사안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논문 표절은 다른 기관도 문제지만 특히 충남연구원은 기관
02.20
대전 새 야구장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대전 새 야구장은 대표적인 원도심인 중구에 위치해 있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오는 3월 5일 개장한다. 대전시는 2074억원을 투입, 3년간의 대규모 공사 끝에 한밭종합운동장 자리에 새 야구장을 완공했다. 한화이글스의 새 보금자리인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지하 2층~지상 4층, 관람석 2만7석, 국내 최초의 좌·우 비대칭 그라운드, 높이 8m 몬스터 월, 복층형 불펜 등을 도입했다. 또 대규모 공연이 가능한 지원시설과 야외공원이 함께 조성돼 365일 시민과 함께 하는 열린복합문화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 새 야구장 개장이 눈앞에 다가오면서 대전시와 중구 등도 야구장을 활용한 원도심 활성화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관람석이 기존 1만2000석 규모에서 2만석으로 늘어난 만큼 유동인구가 2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기 때문이다. 대전 야구장은 지난해 KB
02.19
대전시와 충남도가 행정통합 논의를 시작하면서 충남도가 그동안 추진해왔던 공공기관 ‘분리·독립’ 정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통합논의 결과에 따라 10여년 넘게 밀고 왔던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재정비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충남도 등에 따르면 충남교통방송이 오는 7월 충남도청이 위치한 홍성·예산 내포신도시에서 개국한다. 해당 방송은 충남 서산 당진 홍성 예산 등 충남 서북부지역이 대상이다. 충남도는 2012년 내포신도시 이전 이후 공영방송 특히 KBS와 교통방송 등을 대상으로 독자적인 충남권 방송국 설치를 요구해왔다. 정작 재해는 충남권에 집중되고 있는데 방송은 대전 중심이라는 불만이었다. 충남은 2004년 공주KBS가 폐국된 이후 비수도권 시·도 가운데 유일하게 KBS 방송국이 없는 곳이다. 충남도는 도청 이전 이후 방송뿐 아니라 다른 공공기관들의 분리·독립도 추진했다. 대전에 위치한 대전세종충남본부에서 충남본부를 분리, 내포신도시 등
02.18
세종시가 대전세종연구원 분리로 시끄럽다. 세종시는 출범 직후 시 규모가 작아 대전시와 함께 공동으로 정책연구원을 꾸려오고 있다. 18일 세종시와 세종시의회 등에 따르면 세종시는 대전세종연구원을 분리한 뒤 연구원을 세종인재평생교육원과 통합하는 조례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7월 개원이 목표다. 세종시에 따르면 일단 연구원을 분리하는 안은 대전시와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세종시의회에서 관련 조례를 통과시키면 곧바로 분리가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세종시 관계자는 “현재 대전시는 충남도와 행정통합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행정통합이 이뤄지면 결국 대전세종연구원은 분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문제는 독자적인 연구원 설립이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산하기관 통합을 주장하는 현 정부의 정책기조가 걸림돌이다. 자칫 정부의 승인을 받지 못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시의 어려운 재정여건 등도 문제다. 결국 세종시가 꺼내든 고육지책이 평생교육원과의 통합이다. 세종시 관계
02.17
농협·신용보증재단과 협약 담보력 부족 기업에 보증 충남도가 소상공인 긴급지원에 이어 담보력이 부족한 중소기업 등에 대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충남도는 17일 충남도청에서 NH농협은행, 충남신용보증재단과 함께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출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르면 NH농협은행은 충남신용보증재단에 47억원을 특별출연하고 도내 기업의 성장을 위해 대출을 지원한다. 충남신용보증재단은 이 특별출연금을 바탕으로 담보력이 부족한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705억원(15배) 규모의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충남도는 도내 기업이 경영난 해소를 뒷받침할 다양한 금융지원 정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충남도는 이번 특별출연이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와 경쟁력 강화,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용보증이 필요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소재지 인근 충남신용보증재단 영업점을 방문하거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이날 협약
02.14
대전시가 전국에서 처음으로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지방정부 공공투자기관인 ‘대전투자금융’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대전시 등에 따르면 대전시와 대전투자금융은 올해 펀드조성을 위한 출자자(LP) 모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전투자금융은 지난해 12월 대전시가 500억원의 자본금을 100% 출자해 출범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최근 확대간부회의에서 “대전투자금융 설립으로 대전에 본사를 둔 경쟁력 있는 기업에 투자하려면 가장 중요한 게 펀드조성”이라며 “기관들이 함께 적극 협력해 지역기업을 키우는데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전투자금융에 따르면 올해 출자금액 목표는 대략 2000억원이다. 대전시가 출자한 500억원 가운데 일부를 제외하면 나머지는 민간투자자로부터 출자를 받아야 한다. 현재까지 대전시가 투자의향서를 받은 곳은 하나은행 농협 한국수자원공사 계룡건설 등이다. 대전시와 금융적으로 연계를 맺고 있거나 대전에 본사가 위치한 기업들이 대부분이다. 대전시는 운용
02.13
세종시를 둘러싼 지역 교통망 확충 논의가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서울~세종간 교통망 구축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고속도로 개통은 눈앞에 다가온 반면 철도 연결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13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서울과 세종을 연결하는 고속도로가 내년 말 개통 예정이다. 이미 올해 1월 1일부터 해당 고속도로의 경기도 구리~경기도 안성 구간(72.2㎞)은 개통한 상태다. 앞서 경기도 포천~서울~경기도 구리 구간은 2017년 개통했다. 해당 고속도로 공식명칭은 ‘세종~포천고속도로’로 세종시에서 시작해 충남 천안과 서울을 거쳐 경기도 포천까지 이어지는 총연장 176.3㎞ 도로다. 이 고속도로는 경부고속도로의 물동량 분산을 위해 당초 ‘제2경부고속도로’로 계획됐으나 세종시 출범 이후 세종시 안착을 위한 기능 등이 포함됐다. 해당 고속도로는 세종시 장군면을 기점으로 세종시 서쪽을 관통하는 만큼 세종과 서울 등 수도권의 연결에서 분기점이 될 전망이다. 그동안 세종시에서 자동차
02.12
충남도가 천안·아산 강소연구개발특구(충남강소특구) 확장에 나선다. 12일 충남도에 따르면 도는 최근 충남강소특구 변경 요청서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하고 12월 심사를 기다리고 있다. 충남도에 따르면 신규 편입 추진 지역은 천안 제6산업단지 0.24㎢, 아산 탕정 제2도시개발지구 0.3㎢ 등 총 0.54㎢로 현재 지정 면적1.08㎢의 절반 규모다. 충남강소특구 기업 입주공간이 포화상태인 상황에서 기업들의 입주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점이 고려됐다. 확장지역 가운데 아산은 창업기업 입주 등 스타트업을 위한 용도로, 천안은 성장단계에 돌입한 창업기업을 위한 생산시설 확충 등의 용도로 활용한다. 충남도는 이번 확장을 통해 연간 24개 기업 창업, 매출액 2400억원 창출 등의 효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충남도는 특구 입주 스타트업의 투자유치 지원을 위해 지난해 2개에 이어 올해도 모빌리티 펀드 1개 이상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내년 2단계
교사가 학교에서 1학년 초등학생을 살해한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난 가운데 이를 사전에 막을 수도 있었던 게 아니냐는 정황이 잇따라 나와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12일 대전경찰청 대전교육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현직 교사가 저항하기 힘든 1학년 여학생을 대상으로 벌인 살인사건일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내부에서 이를 책임져야 할 교사에 의한 살인사건이라는 점에서 충격은 크다. 현재까지 나온 수사결과 등을 살펴보면 과연 이를 사전에 막을 수 없었는지 의문이다. 우선 해당 교사의 복직과정이다. 교육청 등에 따르면 우울증을 앓던 A 교사는 지난해 12월 질병휴직에 들어간지 20일 만에 복직했다. 이 과정에서 A 교사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는 정신과 의사의 진단서를 첨부했다. 이에 대해 대전교육청은 “질병휴직의 경우 휴직사유가 소멸하면 복직을 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진단이 결과적으로 오진이었다는 사실이다. A 교사는 복
02.11
충남도가 고령은퇴농업인의 소규모 농지 이양에 대한 지원규모를 대폭 확대한다. 충남도는 11일 “충남형 고령은퇴농 농지이양 활성화 시범사업을 개편, 올해부터 1㏊ 미만의 농지를 이양하는 고령은퇴농에게 연간 500만원을 정액으로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충남도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해부터 ‘농지 이양 은퇴직불’ 사업을 통해 65~84세 고령 농업인에게 1㏊ 기준 매도 시 연 600만원, 매도 조건부 임대 시 연 480만원을 최대 10년 동안 지급하고 있다. 충남도는 지난해부터 정부 지원금 외에 1㏊ 기준 매도 시 연 500만원, 매도 조건부 임대시 연 350만원씩을 최대 10년 동안 추가 지급한다. 1㏊ 기준 매도 시 정부의 연 600만원에 충남도 지원금 500만원을 추가해 연 1100만원을 10년 동안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하지만 전체의 66%에 달하는 농지면적 1㏊ 미만 농가는 만족스러운 은퇴자금을 안정적으로 받을 수 없다. 이번에 충남도가 내놓은 개편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