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에 좋은 차

오미자-더덕-도라지, 목 건강에 도움

2021-05-21 14:47:24 게재

기관지는 코와 더불어 외부의 찬 기운과 바이러스를 방어하는 우리 몸의 방역망 중 하나다. 코와 기관지는 몸 안팎의 심한 온도차로 인한 폐 기능 저하를 막아준다. 기관지가 건조해지고 염증이 발생할 경우 코 안의 점막에도 악영향을 줘 비염을 악화시킨다.

오미자. 이미지투데이

커피 대신 기관지에 좋은 차를 자주 마시는 것이 좋다.

기관지에 좋은 대표주자는 오미자다. 건조시켜 두었던 오미자에 물을 붓고 약한 불에 은은히 달여 설탕을 타서 마시면 된다. 끓는 물에 오미자를 넣어 하룻밤 두었다가 오미자물이 우러났을 때 마신다. 오미자를 가루로 만들어 뜨거운 물에 타서 마시는 방법도 있다.

오미자는 감·산·고·신·함(짠맛) 등의 5가지 맛을 느낄 수 있다. 특이한 향기가 있고 약간의 타닌이 들어 있다. 오미자차는 예로부터 폐의 기를 보하고 특히 기침에 특효약으로 알려져 있다. 또 목소리가 가라앉았을 때 마시면 효험이 있다.

인삼도 효과가 좋다. 인삼은 원기를 보하고 폐 기능을 돕는다. 신체허약 권태 피로 식욕부진 구토 설사에도 쓴다. 대뇌피질 흥분 억제와 평형, 항 피로, 항 노화, 면역 증강, 고혈당 억제, 단백질 합성 촉진, 항상성 유지, 항암, 해독작용 등이 있다.

도라지는 봄·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날것으로 먹거나 나물로 먹기도 한다. 도라지의 주성분은 사포닌이다. 생약의 길경은 뿌리의 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이다. 한방에서는 치열·폐열·편도염·설사에 사용한다.

생강은 한방에서 '건강'이라 부르며 뿌리줄기를 말려 사용한다. 소화불량·설사·구토에 효과가 있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며 해열작용을 한다. 감기에 걸렸을 때 달여 마시기도 한다.

자료 : 하늘땅한의원 장동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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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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