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전기경트럭 전용 타이어

2024-07-08 13:00:08 게재

한국타이어 ‘e 밴트라’

전기상용차시장 선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국내에서 처음 전기 경트럭·밴 전용 타이어 ‘e 밴트라’(사진)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e 밴트라’ 시리즈는 무거운 전기차 하중을 견디고 오랜 주행이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전기차 장착 때 기존제품 대비 주행거리가 30% 늘어난 게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이다. 또 젖은 노면에서 13%, 마른 노면에서는 4%의 핸들링(운전대 조정)성능이 향상돼 다양한 노면 조건에서 안정적인 주행이 가능하다. 타이어 마모도 균일하게 일어나고 고하중에서도 조종 안정성이 개선됐다.

특히 ‘e 밴트라 트랜짓’은 전륜과 전후륜 모두 장착 가능하다. 최신 프로파일 설계기술로 접지면적을 최적화했고 3D 미세홈을 적용해 주행 때 생기는 블록 강성 증대와 변형을 최소화했다. 그만큼 타이어 수명이 길어졌다는 얘기다.

박종호 한국타이어 한국사업본부장은 “e 밴트라의 뛰어난 내구성과 안정적인 주행 성능은 전기 경트럭과 밴 운전자 요구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기 승용차 전용 타이어인 ‘아이온(iON)’과 더불어 전기차타이어시장에서 주도권을 다지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e 밴트라’ 시리즈 외 연내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전기버스용 타이어 ‘e 스마트 시티’ 등으로 제품군을 확장해 글로벌 전기상용차 타이어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목표다.

고병수 기자 byng8@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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