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가 19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 지원’ 여론과 ‘정부 견제’ 여론 간 격차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갤럽이 발표한 5월 2주차 조사(12~14일, 1011명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서 ±3.1%p. 이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조)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44%,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 33%로 11%p의 격차를 보였다.
지난 3~4월 평균 17%p의 격차를 보였던 것이 11%p로 줄어든 것이다. 선거가 다가올수록 ‘보수 결집’ 양상이 읽혀지는 대목이다.
권역별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4월 대비 이번주 기대 순지수(‘여당 승리’ 응답 비율에서 ‘야당 승리’ 응답 비율을 뺀 수치)를 비교하면 서울(+13→0), 대구/경북(-15→-24), 부산/울산/경남(+7→-6) 권역, 중도층(+24→+16) 등에서 중심축이 야당 쪽으로 소폭 이동한 모습이다.
지방선거에서 ‘정부 견제’ 민심이 높아지고 있는 데는 조작기소 특검 추진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석열 정권 조작 수사·기소 특검에 ‘공소 취소 권한’ 부여 문제에 대해 부정 여론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재명 대통령이 당선 전에 받던 여러건의 형사재판과 관련해 여당은 윤석열 정권의 조작 수사·기소 특검을 추진 중이다. 이 특검에 재판을 무효화할 수 있는 공소 취소 권한을 줄 것인가가 주요 쟁점이다. 이와 관련 공소 취소 권한 부여를 묻는 질문에 ‘부여해선 안 된다’가 44%였고 ‘부여해야 한다’는 27%로 나타났다. 의견 유보는 28%였다.
이 대통령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61%로, 지난 조사보다 3%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8%는 부정 평가했고 11%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4월 4주 조사에서 67%로 최고치와 동률을 이룬 뒤 4월 5주 64%, 5월 2주 61%로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박소원 기자 hopepar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