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예술활동 3만6807건

2015-08-17 10:19:48 게재

문화예술위 2015 문예연감

2013년보다 다소 증가

2014년 우리나라의 문화예술 활동은 3만6807건이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5 문예연감'을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2015 문예연감'은 문학, 시각예술, 국악, 양악, 연극, 무용 등 6개 문화예술 분야에 대해 2014년을 중심으로 관련 통계자료를 수록했다.

'2015 문예연감'에 따르면 2014년 문학 출판 8639건, 시각예술 전시 1만3248건, 국악 공연 1601건, 양악 공연 8146건, 연극 공연 4018건, 무용 공연 1155건 등 총 3만6807건의 문화예술 활동이 이뤄졌다. 2013년 3만5945건에 이어 다소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양악 공연과 연극 공연의 경우 2010년 이래 증가세를 이어오고 있으나 그 외의 분야는 감소세이거나 거의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악 공연의 경우 2011년을 정점으로 양적인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시각예술 전시의 경우 2011년을 정점으로 양적인 감소세가 이어져 2014년에는 2013년 1만3235건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무용 공연의 경우 한 동안 이어지던 공연의 양적 팽창이 다소 주춤하면서 2014년에는 2013년 1490건에 비해 급격하게 감소, 최근 5년 동안 가장 적은 양의 공연이 펼쳐졌다.

문학 출판의 경우 지속적으로 이어지던 양적 팽창이 주춤하면서 2013년 8743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모양새다.

2014년 지역별 문화예술 활동 현황을 보면 서울이 1만9846건이 이뤄져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혔다. 그 뒤를 이어 경기 4459건, 부산 2162건, 대구 1486건, 경남 1219건, 전북 1114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예술활동지수(Arts Index)에 따른 지역별 순위도 이와 동일하게 나타났다. 예술활동지수란 각 분야에서 서울의 활동 점수를 100점으로 산정, 나머지 다른 지역의 활동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이에 따르면 서울 6개 분야 총계 600점을 기준으로 경기 149.2점, 부산 106.4점, 대구 63.7점, 경남 60.4점, 전북 52.7점 등으로 산정됐다.

아울러 2014년에 전시와 공연이 가장 활발하게 이뤄진 문화시설은 서울 예술의 전당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위권 문화시설 안에는 서울 지역 문화시설 6곳과 부산, 전북, 대전, 광주 지역의 문화시설이 각 1곳씩 포함됐다.

한편 '문예연감'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예연감' 통합 사이트(http://www.arko.or.kr/yearbook/2015/)를 통해 무료로 제공된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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