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세계화·현대화·대중화에 앞장"

2016-01-29 11:07:49 게재

김해숙 국립국악원 원장 신년 기자간담회

"한국 전통예술의 세계화·현대화·대중화가 이 시대 소명입니다. 국립국악원은 국악의 세계화·현대화·대중화에 앞장서겠습니다." 28일 개최된 국립국악원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밝힌 김해숙 원장의 각오다.

국악의 세계화·현대화·대중화를 위해 국립국악원은 2016년에 △영유아들의 국악 감성 길러주기 △국악에 이야기를 얹어 보편성을 확보하는 공연 제작하기 △국악 동호인들의 저변 확대 등에 역점을 둬서 활동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연은 물론, 국악 교육·체험·연수·연구에 힘을 기울이고자 한다.

국립국악원이 발표한 2016년도 주요 사업 목록에는 가족들과 함께 관람할 수 있는 국악 공연들이 눈에 띈다. 풍류사랑방에서 토요일마다 개최되는 '토요국악동화'는 그 중 하나다. 동화에 국악을 접목시켜 어린이와 가족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주말 공연이다.

아울러 김 훈의 '현의 노래', 셰익스피어의 '맥베스'가 국악극으로 재탄생되고 국립현대무용단과의 협업공연이 열린다.

이 외에도 국악 대중서를 발간하며 국악동호인 축제를 개최한다. 또 초중등 국악오케스트라 음악회를 개최하며 자유학기제를 지원한다.

한편 국립국악원은 2015년 종묘제례악을 프랑스에서 공연하는 등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2015년에는 전년 대비 공연을 160% 늘려 국악의 현대화와 대중화에 기여해 왔다.

송현경 기자 funnyso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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