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계동 엄마들의 영어 문법(영문법) 질문에 답하다

2016-06-30 23:57:36 게재
중계동 은행사거리에 있는 JS뉴욕 영어학원 영어문법(이하 영문법) 특강에 매년 200~300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듣는다. 문법 상담을 하러 오시는 학부모님의 수는 이보다 더 많으시다. 그 분들이 자주하시는 질문을 몇 개 골라 그에 대한 답을 다시 성의껏 답변을 달았다. 학부모님들께서 좋은 영문법 수업을 선택하시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Q 1. 여기저기서 영문법 특강을 듣고 과외도 했는데 머릿속에 정리가 안 되고 시험에 문법 문제가 나오면 못 풀겠어요.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하나요?
A 1. 영문법공부를 할 때 ‘정리’하는 공부를 해야 한다. 영문법을 배울 때 빨리 완성하기 위해서 속성영문법 수업이나 싼(?) 과외를 찾는 경우가 있다. 검증된 선생님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강의경력이 적거나 자신이 정리한 문법책이 없는 선생님께 영문법수업을 맡기는 것에는 위험이 따른다. 선생님 본인이 영문법 정리가 안 되어 정리된 수업을 할 수가 없다. 그 선생님들의 특징은 학생과 책을 보면서 한 페이지씩 함께 읽어 가는 정도의 수업을 한다. 정리된 문법을 배우기 힘들다. 검증된 선생님들은 여러 문법 파트를 넘나들며 연관시켜 가르친다. 분사를 가르칠 때 준동사(To 부정사, 동명사, 분사)와 수동태의 의미를 함께 가르친다. 영문법 파트를 한꺼번에 묶어줄 수 있는 정리된 선생님께 배워라. 이런 선생님이 문법에 큰 그림을 그려 문법정리를 도와줄 수 있다.
영문법공부에는 개념이해(정리)와 더불어 문제풀이연습(Practice)이 꼭 필요하다. 많은 문제를 통해 연습을 할 수 있는 시스템에서 배워야 한다. 필자는 영문법 공부법을 설명할 때 수학 공부에 비유할 때 가 많다. 수학 선생님께 문제풀이 설명을 들을 때는 잘 이해되는 데 막상 직접 풀려면 안 풀려 당황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이유는 연습부족이다. 영문법에도 연습이 필요하다. 개념이해가 되었다고 해서 완전히 영문법이 숙지된 것이 아니다. 많은 학생들이 한두 번 들어본 내용이면 안다고 생각한다. 직접 문제를 풀게 해보면 중간에 실수를 하는 경우가 많다. 완전 알고 있는 것이 아니다. 개념이해에서만 끝나지 말고 반드시 충분한 연습문제를 풀고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Q 2. 중학교 영어시험에서 문법이 시험에 많이 나오는데 그 이유는?
A 2. 중학교 영어시험은 지필고사(중간고사, 기말고사)와 수행평가 (말하기 평가와 듣기 평가 등)로 이뤄져있다. 수행평가에서 상위권 학생들은 만점을 받는 경우가 많다. 만점이 많아지면 시험이 변별력이 없어지게 된다. 변별력을 가지게 하려면 상위권 학생들이 틀릴 수 있는 문제를 내야 한다. 변별력이 없는 시험은 여러 가지 문제를 유발한다. 특히 외고 입시에서는 중3 내신이 상대평가다. 만약 100점을 받은 학생숫자가 4%(1등급)를 넘어서 10%가 되면 100점을 받은 학생들이 모두 2등급이 되게 된다. 심지어 학생 100명중에 25명이 100점을 받으면 1~2등급은 없고 100점 받은 학생 모두가 3등급을 받게 된다. 대부분의 외고에 지원하려면 3학년 내신에서1~ 2등급은 나와야 지원 할 수 있다. 결국 학교 선생님들께서는 시험문제를 쉽게 낼 수가 없다. 상위권 학생들도 틀리는 영어시험 문제를 만들어야 해서 어쩔 수 없이 고난도의 문법문제를 많이 낼 수 밖 에 없다. (심지어 중계동 S중학교2 학년 시험에 매년 고등학교 수준 문법이 나오기도 한다.)

Q 3. 문법책은 원서 영문법책과 한국 영문법책중에 어느 쪽은 더 좋은가요?
A 3. 필자의 답은 ‘목적에 따라 문법책의 선택은 다르다’ 이다. 유학가기 위한 목표로 영어를 공부한다면 원서 영문법책을 추천한다. Grammar in USE 같은 책은 영문법 원서는 말하기와 영어 글쓰기에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문에 현대영어도 잘 반영 되어 있기 때문에 영어권 국가에서 바로 사용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런 부류의 원서 영문법책은 한국 중고등학교 내신 공부에는 부적합하다. 학생들에게 혼동을 유발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단적인 예를 들어 이런 책에는 가정법에서 if 절에 be동사는 was도 쓸 수 있다고 나온다.(실제로 원어민은 그렇게 쓴다.) 하지만 학교시험에서는 was는 틀린 것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원서책에는 동명사와 현재분사를 것을 구분하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나라 학교시험에서는 동명사와 현재분사가 학생들이 자주 혼동 한다는 이유로 수 십 년 전부터 아직 시험에 나온다. 우리나라 중고등학교 내신 영문법문제를 어려움 없이 풀려면 잘 만들어진 한국영문법 책으로 공부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그래머쌤3 다락원-전종삼원장 저서>
* 효과적인 영문법 수업 선택을 위한 5가지 질문
- 영문법 수업 수강 목적이 무엇인가? (유학? or 학교내신? or 영어회화?)
- 누가 영문법 커리큘럼을 만들었는가? (가장 중요한 부분 중에 하나다.)
- 누가 영문법 수업을 진행하는가? (선생님 본인도 정리가 안 되어 있는 선생님?)
- 많은 문제를 연습하고 질문할 수 있는 시스템이 있는가?
- 영문법 진도표(Syllabus) 가 있는가? (문법책 목차에도 의미가 있다.)

문의 :JS뉴욕영어학원


JS뉴욕영어학원 전종삼 원장 (Mentor, Motivator, Mate)
● 하우투 텝스 시리즈, 텝스 고수되기 (넥서스)
● 중학 내신서술형대비 그래머쌤 시리즈 1,2,3 (다락원)
● Smart Writing 1,2 (넥서스)
● 뉴욕주립대학교 영어교육학석사
● 미국공립초등학교 1년간 교생실습(Practicum)
● 한양대학교-Oregon University 테솔 자격증
● (前)(주)정이조영어학원/정일학원 외고/특목고 담당
● 유웨이 중앙 입시 컨설턴트 전문가
● 자사고/외고(하나고, 상산고, 대일외고, 서울외고 등)에 다수의 합격자 배출

내일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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