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모어댄' 해외에서 인기
2017-10-27 15:24:23 게재
SK이노베이션 지원받아
폐자동차의 가죽시트 안전벨트 에어백 등을 ‘업사이클링’해 패션 아이템으로 재탄생시키는 사회적기업 '모어댄'이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이노베이션(대표 김 준)은 26일 모어댄이 미국 크라우드펀딩 사이트인 ‘킥스타터’에 소개된 지 20일 만에 펀딩 목표금액인 1만달러의 약 2배에 달하는 2만3천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혔다.
모어댄은 2015년 SK이노베이션의 지원을 받아 설립된 사회적기업으로, ‘지속가능한 새로움을 추구한다’는 뜻의 브랜드 '컨티뉴'를 내걸고 자동차 부산물을 활용한 가방 지갑 등 패션아이템을 제작?판매한다. SK이노베이션은 창업자금 1억원을 지원하는 외에도 마케팅?홍보 인프라를 공유하고 관계사 행복나래를 통해 초창기의 판로 확보 과정을 도왔다.
SK이노베이션 지원에 힘입어 모어댄은 지난 9월 미국 캘리포니아 주 어바인에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킥스타터에 가방 제품을 등록한지 14시간 만에 펀딩 목표금액인 1만 달러를 달성하기도 했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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