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마을 확산 지원

2022-07-27 11:03:01 게재
보건복지부가 치매안심마을 확산을 위해 지자체 우수사례를 지정하고 지원한다. 치매안심마을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치매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에서 지역 특성을 따라 읍면동 단위로 조성하는 마을이다. 2021년 기준으로 현재 641개 마을이 운영 중이다.

복지부는 27일 "올해부터 치매 환자의 지역사회 계속 거주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 치매 관리 허브기관으로 치매안심센터를 고도화하고 돌봄·의료서비스를 다양화해 치매 정책을 집중 추진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복지부는 치매안심센터의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치매안심통합시스템과 건강검진(인지기능장애검사)과 차세대사회보장정보시스템 등과 연계하고 치매 관련 정보와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한다.

'우리동네 치매안심주치의' 운영 모델을 개발하고 중증환자 대상 치매안심병원을 확대하는 등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담 병·의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사회에서 치매 환자 관리, 가족 대상 상담·자문 등을 제공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발굴, 치매안심센터와 연계해 치매 치료·관리 효율성을 높인다.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올해 치매안심마을의 확산을 위해 치매안심마을 우수사례 공모를 실시해 서울 동대문구 등 28개 시군구를 선정하고 예산(총 17억여원)과 홍보 등을 지원한다.

이번 공모에서 선정된 치매안심마을 확산을 위한 우수사례를 보면, 남원시는 '25시 치매 돌봄 구축'으로 치매 환자 가정 내 스마트 돌봄 체계를 갖추고 실종자 발생 시 신속한 위치확인 및 추적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대전시 대덕구는 치매안심마을 내 공원에 치매 환자와 지역주민들이 함께 계절꽃을 심고 치매극복행사를 실시해 치매에 대한 인식개선 캠페인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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