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노원도봉 수시 합격생 : 진한성 학생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외교통상학부 합격/ 청원고 졸업)
중국어 공부에서 찾은 확고한 진로, 중국 외교전문가를 향한 세특 관리가 주효!
진한성 학생(청원고 졸업)은 2023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한국외대 중국외교통상학부, 서울시립대 중국어 문화학과, 동국대 중어중문학과, 국민대 중국 정경전공, 세종대 국제학부까지 5곳에서 학종(면접형) 전형에서 합격증을 받아냈다. 중국어 공부에서 시작해 중국 외교전문가로 구체화한 진로 목표에 맞춰 일관성 있는 세특 관리와 진로활동이 결실을 얻은 사례다. 확고한 진로 목표를 향해 고교 3년간 꾸준하게 생기부를 관리해 온 진한성 학생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표1> 2023학년도 수시지원 대학
<표2> 학교 내신 등급 및 수능 과목
<표3> 학교 주요활동 내용
<진로 스펙트럼>
‘초등부터 시작한 중국어 공부, 외교관이라는 꿈의 토대가 되다“
어릴 때부터 ‘외교관’이 꿈이었던 진한성 학생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중국어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큰 흥미를 갖지 못했지만, 공부할수록 중국어뿐만 아니라 중국에 관한 지식을 배워가며 관심은 더욱 커졌다. 외교관이라는 꿈이 생긴 계기는 무엇일까?
“주말마다 부모님이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면서, 자연스럽게 저도 세계정세, 국제관계 외교에 관한 관심도 갖게 되었어요. 특히 언어 분야와 국제관계 분야에 관한 관심을 업무에 실질적으로 적용하는 직업을 찾는 과정에서 ‘외교관’이라는 꿈을 갖게 되었습니다.”
실제 진한성 학생은 학교 공부가 지루해지면, ‘중국의 구글’이라고 불리는 웹사이트인 ‘바이두’에 들어가서 중국어 원문 뉴스 기사를 읽거나 중국방송을 시청하기도 했다.
아울러 ‘중국 상식사전’이라는 책을 통해 중국을 바라보는 관점과 생각도 달라졌다. “‘중국 상식사전’은 중국의 역사, 문화, 정치, 경제 등 중국에 관한 전반적인 지식을 소개하는 책입니다. 고1 때 이 책을 통해서 중국에 관한 전반적이고 기초적인 지식을 습득했고, 이를 기반으로 학교 세특, 동아리 활동 등을 일관성 있게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내신 관리>
공부 시간에는 학습 방해 전자기기 끄기, 최대한 공부 집중력 유지에 노력!
진한성 학생은 매일 공부 시간을 측정하지 않고, 과목별 공부 시간을 고려해서 수면 전까지의 학습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는 방식을 고수했다. “학습 계획이 세워지면, 스마트폰을 포함해 학습을 방해하는 전자기기를 모두 끄고 공부를 했습니다. 귀마개나 이어폰으로 소음을 원천 차단하고 최대한 학습 계획에 맞춰 공부하고, 어느 정도 학습이 끝나면, 스마트폰을 보면서 자신에게 보상도 했습니다. 이런 방법은 집중력을 최대한 유지하기에 좋은 선택이었습니다.”
학습 실행이 부족해도 수면을 방해하거나 피곤이 가중되지 않도록 유연성 있게 조절하며 공부했다. 고1, 2 때는 수시와 정시전형을 결정할 시기가 아닌 만큼, 모의고사 공부 50%, 내신 공부 50% 비중으로 공부를 했다. “내신은 주 단위로 학교에서 배운 내용을 다음 주로 넘기지 않고 꼭 복습했습니다. 가능하면 학교 진도보다 조금 앞서 진도를 나갈 것을 추천합니다.”
내신 한 달 전에는 과목마다 시험 범위를 적어도 1회 이상 복습해놓고, 시험 전까지 과목별로 몇 회독을 할지, 문제는 언제 얼마나 풀지를 결정해 철저하게 계획을 세웠다. 이때 계획은 시험 준비 단계부터 주 단위로 세밀하게 세우고, 멀수록 단순하게 배정하며 실천에 집중했다.
<학종 대비 1. 진로활동·교과 세특>
세계문화반 동아리 활동 · 같은 주제라도 학년별로 심화 탐구로 세특 확장!
진한성 학생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진로활동은 고교 3년 동안 해 온 동아리 ‘세계문화반’이었다. “세계문화반 동아리를 통해서 진로 진학 목표와 연관 지어 다양하게 활동했습니다. 예로 모의 유엔,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을 위한 해외 블로그 사이트에 글 작성하기 등과 같은 활동도 했어요. 또한 고3 때는 후배와 함께 활동하며 친목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고교 3년 동안 세특 관련 보고서, 발표 등의 기회가 있을 때마다 모두 참여한 진한성 학생은 모든 과목의 세특을 최대한 중국 분야와 연관 지어 작성했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중국 관련 세특 내용은 심화 탐구로 확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고1, 2 때는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알아봤다면, 고3 때는 ‘미-중 무역 패권 경쟁’, ‘미국과 중국 체제 비교’, ‘양안 관계와 같은 중국 경제’, ‘정치와 관련된 심도 있는 내용’까지 다루면서 세특의 깊이를 달리했습니다.”
<학종 대비 2. 면접 준비>
전공지식과 학과 관련 지식 & 충분히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라!
주로 학종 면접형에 지원했던 진한성 학생은 생기부의 주요활동을 체크하면서, 당시 활동 내용, 배운 점 등을 충분히 말로 설명할 수 있도록 연습했다. 또 생기부를 읽으면서 예측되는 꼬리 질문에 대비했고, 면접 출제 질문, 공통질문에도 답을 정리하고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했다. 하지만 예측하지 못한 질문도 있었다.
“구술면접에서 예상치 못했던 전공지식, 학과와 관련된 심화 질문은 정말 어려웠습니다. 후배들도 면접 전에 본인의 생기부를 설명하는 능력뿐만 아니라 전공지식, 학과 관련 학습에 관한 지식과 본인의 생각을 표현하는 능력을 키우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고교 3년 동안 거의 모든 과목마다 중국 관련 분야와 연계한 세특 활동, 동아리 활동, 진로 및 자율활동을 진행했던 진한성 학생은 이 모든 과정이 대학 합격에 주효했다고 전한다.
<후배를 위한 조언>
“최대한 빨리 관심 분야와 목표를 발견하라, 그리고 일관성 있는 활동으로 합격을 잡아라”
진한성 학생은 고1부터 진로 진학에 관한 목표가 확고하게 중국 관련 분야였다. 따라서 고교 3년 동안 생활기록부에 중국 관련 일관성 있는 탐구와 활동을 담아냈고, 이는 대학 합격에 있어 강한 경쟁력이 되었다.
“저의 경험에 비춰보면, 후배들도 최대한 빨리 자신이 관심 분야를 발견하고, 본인만의 구체적인 목표를 정했으면 합니다. 그리고 본인의 진로 목표에 맞춰 선택과목, 교과 탐구, 동아리, 진로활동을 선택하여 생기부를 채워간다면, 반드시 대학에 합격할 것이라 믿습니다.
아울러 학교 정기고사를 치르고 나면, 자신이 생각한 것보다 좋을 때도, 그렇지 않을 때도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결과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항상 꾸준한 태도와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