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재가 의료급여사업 본격 추진

2024-08-08 10:57:27 게재

의료급여 재정 누수 방지

일상생활 지원 한층 강화

재가 의료급여 대상자 가구 소독
전남 무안군은 사회복지협의회와 일로 하나로마트, 와이식자재마트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진 무안군 제공

전남 무안군은 사회복지협의회와 일로 하나로마트, 와이식자재마트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재가 의료급여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7일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사업은 장기 입원 필요성이 낮은데도 한 달 이상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자의 지역사회 복귀와 정착을 지원한다.

협약기관들은 장기 입원 후 퇴원한 수급자가 거주지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의료 및 돌봄·식사 등을 제공하고, 대상자의 개별특성과 상황에 따른 서비스를 지원한다. 무안군은 대상자에게 1인 돌봄 계획에 따른 최대 2년간 월 71만원 상당의 필수 급여와 냉난방 용품, 주거개선 등을 지원한다.

신청은 의료급여수급자 자신이나 가족이 무안군 사회복지과에서 받으며, 의료급여 사례관리사도 직접 발굴과 선정에 나선다.

김산 무안군수는 “많은 수급자가 병원이 아닌 내 집에서 편안하고 안정적으로 건강한 일상생활을 누리시길 바란다”면서 “재가 의료급여사업으로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불필요한 장기 입원에 따른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방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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