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 주원 신임 대표이사 선임

2024-11-01 13:00:07 게재

"경쟁력 제고 … IB 등 증권 본연의 역할에 충실”

상상인증권이 주원(사진)신임대표이사를 선임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서 중소형 증권사 전문가로 평가받는 주원 대표는 “상상인 증권만의 경쟁력 제고와 기업금융(IB) 등 증권사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상상인증권은 31일 오전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상상인저축은행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주원 사장의 사내이사 선임의 건을 의결한 뒤 이사회를 열어 주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오는 2026년 10월까지 2년이다.

주원 대표는 196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와 뉴욕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하고 쌍용투자증권(현 신한투자증권)을 시작으로 키움증권 상무, 유진투자증권 전무를 거쳐 2009년부터 2013년까지 KTB투자증권(현 다올투자증권) 대표, 2017년부터 올해 3월까지 흥국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주원 대표는 당시 신설 증권사였던 KTB증권을 살린 데다 적자였던 흥국증권도 재임 기간 동안 흑자로 키우는 등 중소형 증권사의 부활을 이끈 바 있다.

상상인증권 이사회 관계자는 “주 대표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춰 상상인증권 대표로서 자질과 역량을 보유한 적임자”라며 “증권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ESG 경영 전반에 대한 높은 식견과 통찰력을 겸비해 상상인증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성공적으로 만들어갈 차기 수장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주원 대표는 “상상인증권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하고 모든 역량을 집중해 시장에서 신뢰받고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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