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기업 밸류업 적극 추진”

2024-11-04 13:00:33 게재

밸류업 ETP 13종 출시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상장지수상품(ETP)를 기반으로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해 기업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게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4일 ‘한국 자본시장 컨퍼런스(KCMC) 2024’를 열고 “오늘은 밸류업 지수 선물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지수증권(ETN) 상품이 상장될 예정이라 더욱 뜻깊은 날”이라며 “기업이 미래 경영목표를 공시하면 투자자가 이를 고려해 투자하도록 하고 기업과 투자자 간의 정보비대칭을 해소해 시장에서 주가가 제대로 평가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밸류업 ETP 상장식 4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한국거래소 한국자본시장 콘퍼런스2024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왼쪽 다섯번째부터), 정은보 한국거래소 이사장 등 참석자들이 밸류업 ETP 상장식을 마친 뒤 박수 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이날 행사에서는 지난 9월 말 발표된 밸류업지수 기반 총 5110억원 규모의 12개 ETF와 1개 ETN에 대한 상장 기념식도 개최됐다.

이날 콘퍼런스는 국내외 주요 기관투자자, 증권사, 정부당국, 상장기업 등 약 1000여명이 한국 자본시장의 도전과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밸류업 세션에서는 박민우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의 밸류업 정책방향에 대한 발표를 시작으로, 그간 밸류업 지원을 위한 경과와 계획, 코리아 밸류업 지수와 연계 ETP 신상품의 활용방안 등 밸류업 프로그램의 성공적 안착을 위한 전략이 활발히 논의됐다.한국증시 세션에서는 외국인 시장접근성 제고, 외환시장 구조 개선, 공매도 제도개선 등에 대한 경과를 돌아보고 향후 개선과제에 대해 토론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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