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총 37개사 주식 액면가 변경

2025-01-08 13:00:04 게재

전년대비 9개사 증가

분할 20곳·병합17곳

2024년 주식 액면가를 변경한 상장사가 총 37개사로 전년대비 9개사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액면 분할은 20곳, 병합은 17곳이었다.

8일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20개 상장사가 액면변경 유형 기준, 주식거래 유통성 제고 등을 위해 액면분할을 했고, 17개사는 기업 이미지 제고 등을 위해 액면병합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는 7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7개사 줄었고, 코스닥시장은 30개사로 전년(14개사) 대비 16개사 증가했다.

액면금액은 500원이 가장 많아 유가증권시장에서는 50.47%, 코스닥시장에서는 75.13%를 차지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증권 시장에는 1주당 100원, 200원, 500원, 1000원, 2500원, 5000원 등 6종류의 액면주식과 무액면주식이 유통되고 있다.

시장별 액면금액 분포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500원(50.47%), 5000원(27.59%), 1000원(13.21%) 순으로, 코스닥시장에서는 500원(75.13%), 100원(19.15%), 1000원(2.25%) 순으로 많았다.

예탁원 관계자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시장에 다양한 액면금액의 주식이 유통돼 주가의 단순 비교가 어려우므로 투자 시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숙 기자 kys@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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