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2025-01-21 13:00:02 게재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교수

부모 아이 위한 실천 가이드

끝없는 경쟁, 불안과 스트레스, 디지털 미디어의 과도한 사용 등등 쉽게 흔들리는 7~13세 아이의 효과있는 양육 방법을 고민하는 부모에게 실제 도움되는 해결책을 제시하는 책이 나왔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아이에게 딱 하나만 가르친다면, 자기조절(웨일북)’을 20일 출간했다.

웨일북/1만9000원

김 교수는 23년간의 임상 경험과 다수의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자기조절의 힘이 아이의 일상생활, 학습능력, 관계형성, 그리고 전반적인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심층적으로 분석했다. 부모가 아이를 위해 반드시 가르쳐야 할 ‘자기조절’을 설명하며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양육 방법을 제시한다.

먼저 자기조절이 남다른 아이의 비밀을 △감정 △행동 △인지 △관계 △즐거움과 동기 등 다섯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각각의 영역에서 부모가 아이의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도울 수 있는지를 세심하게 풀어냈다.

또한 아이의 자기조절을 결정하는 열쇠를 △타고난 기질 △양육 △양심과 도덕성 발달 △스트레스와 트라우마 △자존감과 회복탄력성 △디지털 미디어와 SNS 등 여섯 개의 분야로 나눠 이해하고 자기조절의 기반이 되는 뇌 발달과 부모의 양육태도 간의 연관성을 분석해 이를 개선할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공한다.

김 교수는 아이에게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정 조절과 자기 이해를 통해 아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것을 강조한다. 또한 부모도 자기조절 능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며 이를 위한 방법론도 함께 책에 담았다.

김 교수는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우기 위해 부모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기 조절을 가르치는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아이와 부모 모두가 균형 잡힌 성장을 이루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다. 2012년부터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아동·청소년 발달 ●자폐스펙트럼장애 ●가족치료 및 정신치료 분야서 활발한 연구와 진료를 이어가고 있다. 김규철 기자 gckim1026@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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