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대표관광축제 19개 선정
축제 명칭 변경하고
도비 보조금도 확대
경기도는 지역 대표축제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여주 오곡나루축제 등 2025년 경기대표관광축제 19개를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도는 올해부터 축제명칭을 ‘경기관광축제’에서 ‘경기대표관광축제’로 변경해 위상을 높이고 도비 보조금도 지난해 5000만~1억원에서 평가순위별 상위 10개 축제는 2억원씩, 나머지 9개 축제는 1억5000만원씩으로 확대한다.
선정된 축제는 개최 시기 순으로 △양평용문산산나물축제 △이천도자기축제 △여주도자기축제 △고양행주문화제 △Colorful Garden 자라섬 꽃 페스타 △양주회암사지왕실축제 △김포아라마린페스티벌 △동두천락페스티벌 △수원재즈페스티벌 △고양호수예술축제 △부천국제만화축제 △양주천만송이천일홍축제 △안양춤축제 △정조효문화제 △여주오곡나루축제 △시흥월곶포구축제 △다산정약용문화제 △이천쌀문화축제 △파주장단콩축제다.
앞서 도는 지난달 공모를 통해 시·군의 32개 지역축제를 신청 받아 축제계획 발표평가 및 지역축제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다. 오는 4월 양평 용문산 산나물축제를 시작으로 11월 파주장단콩축제까지 총 19개의 다양한 축제가 지역문화 및 지역의 가치를 전달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심사위원들이 호평한 ‘여주오곡나루축제’는 조선시대 중앙관리가 여주목에 내려와 임금님께 진상미를 올렸던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진상퍼레이드를 구현하고 여주쌀비빔밥 먹거리 체험, 군고구마 기네스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여주만의 지역특색을 선보일 계획이다. 젊은층에서 크게 호응을 얻고 있는 ‘부천국제만화축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화를 소재로 한 축제로 ‘만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즐길거리·체험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양행주문화제’는 행주대첩 투석전·난타전, 행주출정식·행주승전식, 뮤지컬 행주대첩 등 행주산성과 행주대첩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축제프로그램으로 오는 5월 개최된다.
도는 이번에 선정되지 않은 축제를 대상으로 개별 자문과 컨설팅을 진행해 대표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또 지역 대표축제가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도록 시·군과 협조를 강화하고 바가지요금 해결 등 손님맞이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