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 공모

2025-02-12 10:49:10 게재

시·군 대상, 28일까지 모집

경기도는 12일 ‘2025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에 참여할 시·군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흐름도. 경기도 제공
문화자치 활성화사업 흐름도. 경기도 제공

지난 2022년 시작된 이 사업은 ‘경기도 문화자치 기본조례’에 따라 주민 주체로 지역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가는 내용이다.

공모 기간은 2월 12일부터 28일까지다. 시·군별로 지역 문화예술 기관 및 단체와 협업해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문화자치 이해 △문화자치 제도적 기반 조성 △문화자치 역량 강화 △문화자치 활성화 △문화자치 확산 등 5개로 구성됐다.

사업 첫해 추진 시·군은 ‘문화자치 이해’ 또는 ‘문화자치 제도적 기반 조성’을 필수적으로 시행해야 한다. 2~3년차 시·군은 ‘문화자치 활성화’, 4년차 시·군은 ‘문화자치 확산’이 필수 추진 항목이다.

신청을 원하는 시·군은 오는 28일까지 공문을 통해 신청서를 제출해야 하며 3월 중 서류 검토 및 인터뷰 심사를 거쳐 최종 사업 대상을 선정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4억8000만원으로 도와 시·군이 절반씩 부담한다. 시·군별 사업비는 최대 1억2000만원이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주체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자치 모델을 확산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과공유회를 통해 시·군 간 문화자치 경험을 교류하고 우수 사례를 확산할 계획이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문화정책과(031-8008-4698) 또는 경기도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2~2024년 문화자치 활성화사업에는 매년 시·군 5~7곳이 참여했다. 오산시는 지난 2022년 문화자치 토론방을 시내 거점 카페 11곳에서 운영해 1500여명이 참여했고 양주시는 2023년 시민 스스로 주체로서 문화사업을 추진하는 ‘문화자치 씨앗공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포천시는 지난해 지역주민과 문화자치를 연결하는 문화PD 25인을 양성했다.

오광석 경기도 문화정책과장은 “문화자치 활성화 사업을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지역 문화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며 “시·군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곽태영 기자 tykwak@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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