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재해보험 잊지말고 가입하세요”

2025-02-12 13:00:03 게재

전남도, 보험료 90% 지원

사과·배·단감·떫은 감 대상

전남도는 오는 28일까지 사과와 배, 단감과 떫은 감 등 과수 4종에 대해 농작물재해보험 가입 신청을 받는다고 12일 밝혔다.

농작물재해보험은 태풍이나 우박 등 자연재해에 따른 농작물 피해와 경영안정을 회복하기 위해 보험료 90%를 지원하는 제도다. 7093농가가 지난해 보험금 151억원을 받아 경영안정에 큰 도움이 됐다.

과수 4종을 재해보험에 가입하면 태풍 우박 지진 화재를 비롯해 춥거나 더운 날씨에 피해를 입어도 보장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과수 4종 보장방식이 열매를 솎아내는 적과 전 자연재해 보장과 적과 후 특정 재해를 보장하는 방식에서 수확기까지 모든 자연재해를 보장받도록 확대됐다. 사과와 같이 현장에서 새롭게 보급되는 재배기술도 보장 대상에 추가됐다.

보험료율은 개인별 재해 위험도와 자연재해 피해 방지 노력에 맞게 보험료 할인 및 할증 구간을 9개에서 15개로 세분화했다. 사과와 배는 미세 살수장치 등을 설치했을 때 보험료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25%까지 높였다.

보험 가입을 희망하는 농업인은 가까운 지역 농축협이나 원예농협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최근 지구온난화에 따른 이상기온으로 농업재해가 일상화 대형화되는 추세”라며 “농작물 재해보험은 예상치 못한 농업재해에 대한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만큼 많은 농업인이 적극 가입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국진 기자 kjb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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