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중소기업 친환경 전환 돕는다
2025-03-13 13:00:15 게재
해수부 설명회
정부가 해운중소기업의 친환경선박 투자를 돕는 정책에 대해 설명회를 연다.
해양수산부는 13일 서울 영등포구 한국해운협회에서 해운중소기업(국적 중소선사)을 대상으로 친환경 선박 전환 정책 설명회를 열고 이들 중소선사들의 친환경선박 투자에 대한 어려움에 대해 논의한다.
국제해사기구(IMO)가 진행 중인 ‘국제해운 2050 탄소중립’ 실현 목표에 따라 선박의 친환경 전환은 해운업계에서도 주요 과제 중 하나다. 국제해사기구는 국제해운분야 탄소 배출을 2030년까지 최소 20%, 2040년까지 최소 70% 감축해 2050년 즈음 탄소 순 배출량을 ‘0’(넷제로)으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해수부는 자금 여력이 부족한 중소선사들이 탄소중립를 목표로 한 국제해사기구의 규제 강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친환경 설비 도입 시 대출이자 지원 △친환경 선박 신조 보조 등의 사업을 진행 중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를 통해 친환경 선박 신조에 대한 다양한 금융지원(펀드, 보증 등) 방안도 마련했다.
강도형 해수부장관은 “친환경 선박으로의 전환은 더 이상 피할 수 없는 과제”라며 “국적 중소선사도 때를 놓치지 않고 국제 기준에 맞춰 친환경 전환을 이룰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연근 기자 ygjung@n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