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2
2024
삼성SDI가 성균관대와 ‘배터리공학과’를 신설하기로 했다. 삼성SDI와 성균관대는 경기도 수원시 성균관대 자연과학캠퍼스에서 배터리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배터리공학과 설치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배터리공학과는 채용 연계형 계약학과로 공과대학 학사 4년제 과정으로 운영된다. 성균관대는 2026년부터 10년간 매년 30명 규모의 신입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입학생은 배터리 소재부터 셀 모듈 팩까지 맞춤 교육을 받는다. 해당 학과를 졸업한 학생들에게 삼성SDI에 입사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배터리공학과 신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배터리 분야를 선도할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국가 핵심 전략 산업 인재 양성에 동참하기 위한 것이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는 “우수 인재 확보와 양성은 삼성SDI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성균관대와의 협약을 통해 배터리 시장을 이끌 핵심 인재를 확보해 글로벌 일류회사로서 초격차 기술경쟁력을 더욱
미국의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오라클이 데이터센터 증설을 위해 앞으로 10년 동안 일본에 80억달러(11조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일본 인공지능 분야에 2년간 4조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미국의 빅테크기업들이 일본에 대규모 투자를 한다는 뉴스가 이어졌다. 오라클 MS 구글 애플 아마존 등이 일본에 35조원을 투자한다는 약속을 한 것이다. 경제역동성 보여주는 설비투자 증가율 감소세 한국은 해외첨단기업들 투자가 경쟁국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 우리나라에 대한 외국인직접투자(FDI)는 2000년 437억달러에서 2021년 2633억달러로 502% 증가했다. 이 기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212%) 대비 2.4배로 영국(5.5배) 프랑스(3.7) 이탈리아(3.3) 미국(3.1)보다 낮은 수준이었다. 경제규모에 비해 외국인직접투자 증가가 더딘 반면 우리 기업의 해외투자는 크게 늘었다. 이 기간 우리나라 해외직접투자(ODI)는 215억달러에서 5515억달러로
07.11
이달 중 납품업체 선정 한국장류협동조합(이사장 김진은)이 시험분석장비를 교체하기로 했다. 한국장류협동조합은 검사실의 시험분석장비인 고성능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와 기체크로마토그래피(GC)를 교체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며 7월 중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4년 중소기업협동조합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 중 하나다. 장류협동조합은 이번 검사실의 시험검사장비 교체를 위해 납품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관련 입찰공고문은 한국장류협동조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입찰에 참가하고자 하는 업체는 한국장류협동조합 홈페이지 공지사항의 ‘한국장류협동조합 시험분석장비(HPLC 및 GC) 업체선정 입찰공고문’을 참조해 19일까지 직접방문 또는 우편으로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07.10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에너지 전문가들과 만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에서 ‘SK이노베이션 글로벌포럼’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포럼에는 이석희 SK온 사장, 이성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장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주요 경영진 10여명과 글로벌 에너지 관련자 50명이 참여한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2021년부터 SK이노베이션 계열 전략 실행에 힘을 더해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하고자 글로벌 포럼을 개최하고 있다. 이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구체적으로 올해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배터리 열폭주 방지 기술 △지질 산업 및 기술 △탄소 소재 △오픈 이노베이션 등 5개 세션을 열고 미래 에너지 전략과 배터리 기술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범현주 기자 hjbeom@naeil.com
한화에어로스페이가 생산한 K9 자주포 도입국이 10개국으로 늘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 루마니아 국방부와 부쿠레슈티 현지에서 1조3828억원 규모 K9 자주포 등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지업체와 협력해 K9 자주포 54문과 K10 탄약운반차 36대 등을 2027년부터 순차 납품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독일의 PzH2000, 튀르키예의 퍼티나(Firtina) 자주포 등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경쟁 제품을 제치고 이번 사업을 획득했다. 4개월 동안의 경쟁 끝에 올해 초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뒤 루마니아 정부와 세부 협상을 진행했다. 이번 계약에는 K9과 K10 외에도 정찰∙기상 관측용 차륜형 장비, 탄약 등 ‘자주포 패키지’가 포함되면서 루마니아에 방산 토탈 솔루션을 제시한 것이 최종 계약을 이끌었다. 루마니아의 10번째 운용국 합류로 K9(K10 포함)의 누적 수출 총액은 13조원을 돌파하고, NATO 회원국 중 K9 자주포를
07.09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미국의 안전인증 기구인 UL로부터 지중(URD) 전력 케이블의 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인증으로 LS에코에너지는 기존의 랜(UTP) 케이블에 더해 미국 수출 제품의 라인업을 확장하게 됐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미국 법인 LSCUS와 함께 발전소 건설업체와 전력청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진행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URD 전력 케이블은 주로 태양광 발전소와 데이터센터(IDC) 등을 연결하는 각종 배전망에 사용된다. 최근 관련 산업의 확대로 인해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중국 외 국가의 알루미늄 도체 URD 케이블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회사 측은 베트남 LS-VINA에서 제품을 생산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견제 정책 혜택도 기대하고 있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이번 인증이 미국시장을 확대하고, 글로벌
07.08
효성중공업은 노르웨이 국영 송전청 스타트넷에 모두 3300억원 규모의 420kV 초고압변압기를 공급하기로 했으며, 이 중 3040억원 규모 물량을 5일 계약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계약한 물량은 노르웨이 신재생에너지 전력망 확충과 노후화된 설비 교체를 위한 것으로, 2029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의 전력 시장은 전통적으로 기술력이 높은 글로벌 전력기기 경쟁사들이 집중돼 기술적 진입장벽이 매우 높은 시장으로 꼽힌다. 효성중공업은 설계부터 설치까지 모든 과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이번에 수주한 물량은 효성중공업이 2020년 처음 노르웨이 시장에 진입한 이래 최대 규모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해에도 1300억원 규모 420kV 초고압변압기 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으며, 현재 노르웨이 초고압변압기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80%를 차지한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유럽 시장에서 효성중공업의 기술력과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유럽을 기반으로 세계시
KCC는 3~4일 전북 전주시 라한호텔에서 ‘2024 KCC 건축도료 아카데미, 예비 경영주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로 2년째를 맞이한 ‘예비 경영주 워크숍’은 KCC가 20~40대 초반의 도료 대리점 대표들과 함께 다양한 강연·교육을 진행하고 본사 관계자들과 서로 의견을 주고받는 소통 프로그램이다. KCC는 올해 25명의 예비·신규 대표를 초청해 대리점을 운영하기 위한 전문성을 높이고 경영자 마인드를 함양할 수 있는 내·외부 강사 교육과 함께, 제품이 생산되고 대리점까지 도달하는 과정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전주2공장 견학도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소비자들의 취향과 개성이 다양해짐에 따라 소량 다품종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현장 상황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 시스템이 출시됐는데 이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지며 큰 호응을 얻었다. 교육 이수와 공장 견학 등을 통한 전문성 강화와 함께 워크숍에 참석한 대표들과 KCC 관계자들이 서로 생각을 공
07.05
한국기업 등 글로벌 석유화학과 의류기업이 손잡고 지속가능한 합성섬유 생산에 나섰다. SK지오센트릭이 일본 핀란드 인도 태국의 석유화학 및 섬유·의류 분야 기업들과 팜잔사유와 폐식용유 등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합성섬유)를 생산한다. 이 섬유는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의 의류 제품으로 만들어진다. SK지오센트릭은 핀란드 최대 석유기업 네스테, 태국 석유화학기업 인도라마 벤처스, 일본 스포츠의류기업 골드윈 등 6개 글로벌 기업들과 바이오 기반 공정 부산물인 팜잔사유와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나프타를 원료로 폴리에스터를 생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SK지오센트릭은 지난해 이들 기업들과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 생산·공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 협업해 왔다. 이 컨소시엄에서 SK지오센트릭은 대표적인 합성섬유 폴리에스터의 원료인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X)을 생산하는 공정을 도맡았다. SK지오센트릭이 재생원료를 기반으로 리뉴어블 파라자일렌을 생산한 것은 이
LS에코에너지(대표 이상호)는 동해시와 ‘동해항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투자 의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MOU는 동해시가 항만배후단지 및 항만형 자유무역지역 지정 구역으로 추진 중인 송정동·나안동 일대(33.3만㎡)에 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기업이 입주하거나 물류 창고 등을 건설해 동해항을 활성화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기업들에 저렴한 임대료와 관세 유보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LS에코에너지는 LS전선의 동해사업장이 속해 있는 이 지역이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되면 동해항을 희토류 물류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로 인해 베트남, 호주 등 탈중국 공급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동해시와 협력을 강화해 희토류 사업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LS에코에너지는 국내 최초로 베트남 광산업체와 희토류 산화물 확보 계약을 체결하고, LS전선과 희토류 영구자
에쓰오일(대표 안와르 알 히즈아지)은 순수과학 분야의 우수 인재양성과 학술연구 지원을 위해 설립한 ‘에쓰-오일과학문화재단(이사장 홍석우)’ 주최로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상호 교류를 통해 이문화와 역사에 대한 상호 이해와 글로벌 인식 확대를 통한 글로벌 리더로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한-아랍 청년교류 프로그램’은 사우디아라비아 대학생 12명을 선발해 모두 7박 9일간의 한국 방문을 진행했다. 한국을 방문한 사우디 대학생들은 경복궁, 북촌 한옥마을을 방문해 전통 문화를 체험하고 월드케이팝센터와 명동을 방문해 K컬쳐 체험도 진행했다. 또한 한국외대 아랍어학과 학생들과 함께 교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와 더불어 한-사우디 경제 협력의 상징인 에쓰오일의 TS&D센터(서울시 강서구 소재)를 방문해 센터의 연구개발 인프라와 추진중인 연구개발 사례들을 소개받고 홍보관 투어를 통해
07.04
SK그룹이 캐나다수출개발공사(EDC)와 손잡고 청정기술 배터리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을 앞당긴다. SK㈜는 EDC와 이 같은 내용의 ‘양사 간 중장기적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EDC는 1994년 캐나다 연방정부가 100% 출자해 설립한 공적수출신용기관(ECA)이다. 수출보험과 보증 투자 등을 통해 캐나다 자국의 수출을 지원하며, 친환경∙디지털 등 정책사업에 대한 금융지원도 맡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SK와 캐나다 공적 금융기관이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친환경 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다. SK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 시점인 2050년보다 앞서 넷제로(Net Zero)를 조기 달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캐나다 정부는 2050년 신재생 에너지 발전 비중 100%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는 이번 EDC와의 협력을 계기로 넷제로 달성을 위해 보다 안정적인 투자 환경이
“지금은 투자의 속도 조절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김동명(사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4일 오전 구성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메시지 제목은 ‘자만심을 버리고 겸손한 자세로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립시다’였다. 김 사장은 “꼭 필요한 시점에 적절한 투자가 이뤄질 수 있는 Agility(민첩성)을 확보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각 조직별로 투자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깊게 고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질적 성장을 통한 기업가치 일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미래를 대비할 근성과 체력을 길러야 할 뿐 아니라 자만심을 버리고 우리만의 도전과 혁신의 DNA를 되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배터리 산업 경영환경이 급격하게 변화고 있다는 진단을 바탕으로 회사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캐즘(Chasm·일시적 수요 정체)으로 배터리 산업을 바라보는 시장의 시각이 많이 변했고, 배터리 외 산업에서도 ‘최고’라
07.03
GS그룹 임직원 모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현장 업무에 활용한 경험을 공유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대회가 열렸다. 3일 GS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식 혁신 아이디어 경연인 ‘GS그룹 해커톤(해커와 마라톤 합성어)’이 3일 오전부터 4일 오후까지 이틀간 일정으로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코엑스 서울에서 임직원 약 4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했다. 올 해로 3회째를 맞는 2024 GS그룹 해커톤은 생성형AI 를 현장 업무에 즐겁게 활용하자는 의미를 담은 ‘PLAI with GenAI’ 를 주제로 생성형 AI 도구를 활용해 업무 효율과 고객 경험을 개선하고 신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내용으로 GS그룹의 공개 혁신조직인 52g(오픈 이노베이션 GS) 주관으로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GS 그룹사 직원들이 온라인을 통해 자율적으로 대거 참가 신청하는 등 대성황을 이뤘다. GS칼텍스와 GS리테일, GS건설, GS에너지, GS EPS, GS E&R, GS글로벌 등 19개 계열
07.02
5개국 에너지전문가와 개발전략 논의 러시아 산림자원 개발회사인 지이티코퍼레이션이 중앙아시아 광물자원 사업 확대에 나섰다. 2일 지이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최근 정부의 중앙아시아 순방이후 이들 나라 에너지분야 전문가와 국내 관련 기관과 민간업체가 한자리에 모여 한국과 중앙아시아 협력을 논의했다. 이들 나라 순방 이후 구체적인 사업으로 한-중앙아 협력포럼 사무국은 중앙아시아 5개국 정부의 에너지 분야 차세대 인사 10명을 초청해 한국과 협력을 도모했다. 한국의 광물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광물 자원 현황과 개발 전략’을 주제로 지난달 24~29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5개국의 산업건설부 천연자원부 국립과학원 광물산업지질부 소속 고위 인사 10명들로 구성됐다. 국내에서는 지이티코퍼레이션을 비롯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광해광업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등이 참석했다 이번 만남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광물 자
LS전선은 미국 송전망 운영사 LS파워그리드 캘리포니아사와 1000억원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계약을 통해 LS전선은 미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블은 캘리포니아주(CA주) 북부 세크라멘토강에 설치돼 오리건주 등 서북부에서 CA주로 전력을 송전하는 데 사용된다. 서부지역 전력망 안정화를 위한 사업의 하나다. CA주는 2035년까지 약 61억달러를 투자해 26개 신규 송전망과 85기가와트(GW) 이상의 재생에너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LS전선 관계자는 “CA주 재생에너지 송전망 구축 계획에 맞춰 고객사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미국 해저케이블 시장은 노후 케이블의 교체, 신재생에너지 개발, 인공지능과 전기차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LS전선은 최근 자회사 LS그린링크, LS에코에너지를 통해 미국과 영국 베트남에 생산 현지화를 추진하는 등 글로벌 해저 사업을 확대하고
LG화학이 2026년까지 사업에서 직·간접적(Scope 1, 2)으로 배출되는 탄소뿐만 아니라 협력사를 포함한 사업 전체의 밸류체인에서 발생하는 배출량(Scope 3)까지 산출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2일 LG화학에 따르면 이날 발간한 ‘2023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이번 보고서는 파트너십을 통해 넷제로를 실현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회를 발굴하기 위한 LG화학의 지속가능 전략과 실행들을 소개했다. 기후위기 대응은 한 기업을 넘어 정부·소비자를 포함한 밸류체인 내 모든 이해관계자가 협력해야 하는 글로벌 과제인 만큼 LG화학이 협력을 통해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다.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에니(ENI) 그룹과 폐식용유 활용 HVO 합작공장 설립 △GS칼텍스와 생분해성 플라스틱 등 친환경 소재의 핵심 원료인 3HP 시제품 생산 △미국 GM과 2035년까지 25조원 규모 양극재 공급 계약 등을 산업 간 협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용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첫 대규모 수주에 성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일 르노 전기차 부문 ‘암페어’와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르노 본사에서 전기차용 파우치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자리에 서원준 LG에너지솔루션 자동차전지 사업부장(부사장), 최승돈 자동차개발센터장(부사장), 프랑스아 프로보 르노 CPO(부사장), 질 르 보르네 CTO(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공급기간은 2025년 말부터 2030년까지 모두 5년이며 전체 공급 규모는 약 39기가와트시(GWh)다. 이는 순수 전기차 약 59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 폴란드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며 르노의 차세대 전기차 모델에 탑재될 예정이다. 국내 배터리 업체 중 차량용 LFP 배터리 공급계약을 맺은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서원준 부사장은 “유럽 대표 완성차업체 르노에 압도적인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통해 최고의 고
07.01
LS그룹이 기존주력사업과 신성장동력사업을 강화하는 ‘양손잡이 경영’전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기·전력·소재 등 기존 주력 산업을 강화하는 동시에 CFE(탄소 배출 없는 전력)와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 관련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은 것이다. 구자은 LS 회장은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 현장을 찾아 “양손잡이 경영전략의 핵심인 LS의 원천 기술과 인공지능(AI)으로 대변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해 우리 LS만의 미래혁신 기술을 창조해 나가자”고 주문했다. LS그룹은 3월 6일부터 8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2024’에 참가해 그룹 내 계열사들이 보유한 배터리 소재, 산업용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전기차 전장 제품과 충전 시스템 등 미래 에너지 종합 기술을 선보였다. LS는 2차전지 소재 사업인 ‘황산니켈→전구체→양극재→폐배터리 재활용’으로 이어지는 배터리 분야 밸류체인 형성을 꾀한다. 뿐만 아니라 LS는 전기차
“품질을 통한 고객 감동으로 시장을 선도해야 합니다.” 1일 삼성SDI 기흥 본사에서 열린 ‘54주년 창립기념식’에 참석한 최윤호 사장은 이 같이 강조했다. 최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54년이라는 도전의 역사 속에 회사를 위해 헌신하신 임직원분들과 파트너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삼성SDI는 지난 수년간 모두가 합심해 미래를 위해 준비해왔고, 2030년 목표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고속 성장을 기대했던 전기자동차와 배터리 시장의 일시적 성장세 둔화 등은 우리가 맞이한 새로운 위기”라면서 “이러한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고 도약의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술경쟁력 확보를 주문했다. 전고체 배터리와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건식극판 등 배터리 신기종·신기술의 적기 개발을 비롯해 삼성SDI의 주력 제품인 프리미엄급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부터 LFP 배터리 등 볼륨향 제품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라인업 구축의 중요성을